'닥터로이어' 의사+변호사로 돌아온 소지섭, 이유 있는 자신감 [종합]
입력 2022. 06.03. 16:25:47

닥터로이어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닥터로이어'가 지금껏 본 적 없는 의학+법정드라마를 선보인다.

3일 오후 MBC 새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 이동현)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배우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이용석 감독이 참석했다.

'닥터로이어'는 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드라마. ‘닥터(의사)’와 ‘로이어(변호사)’가 합쳐진 제목처럼, 의학드라마와 법정드라마의 재미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작품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뜨겁게 주목받고 있다.

이날 첫 의학물에 도전한 이용석 감독은 "사극도 해봤고 장르물, 코미디도 해봤고 연속극에서 격정 멜로도 해봤는데 메디컬은 겁이 났었다"며 "조금 망설였는데 대본을 보는 순간 여기서 어려운 길을 갈 것이냐, 쉬운 길을 택할 것이냐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새로운 길을 걸어야 매너리즘을 극복하고 연출자로서 다른 면모를 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됐다. 또 소지섭이 관심 있어 한다는 소문을 들어서 오랜만에 만나서 회포를 풀어보자했다"고 연출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메디컬 드라마인 만큼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았던 이 감독은 "준비할 것도 많고 실제 수술보다 수술 장면 촬영하는 게 세배가 걸린다고 하더라"며 "법정과 수술실 장면이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써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소지섭은 천재 외과의사에서 의료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한이한 역을 연기한다. 이날 소지섭은 "한이한이 가진 직업 두가지가 매력적이더라. 실제 촬영을 해보니까 다른 것 같지만 같은 부분이 있더라"며 "대사가 어려워서 공부하듯이 대본을 외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달 동안 '닥터로이어'를 안보면 대화가 안될 것이다. 대화를 하려면 '닥터로이어'를 봐야 한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쳐 기대감을 자아냈다.

임수향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수향은 "일단 소지섭, 신성록 선배님과 이 감독님이 이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출연을 결심하기 충분했다"며 "그 외에도 연기 잘하시는 배우들이 나와서 기대해도 좋다. 인물이 가지고 있는 아픔과 사건들로 인해서 펼쳐지는 이야기, 복수해나가는 과정들을 재밌게 봐주시길"이라고 귀띔했다.

전문직을 처음 연기한 임수향은 "굉장히 프로패셔널해보이고 싶었다. 발음을 정확히 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 부분이 어려웠다. 매회 발음 연습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놓기도.

신성록은 로비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 아너스 핸드의 아시아지부장 제이든 리로 또 한 번 '미친 존재감'을 뽐낼 예정이다. 그는 "대본을 막힘없이 읽었다.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력하게 들어서 주저 없이 선택했다"며 "소지섭만 믿고 간다. 하면서 너무 편안하게 해주시니까 자칫 어색할 수 있는 대사도 많이 추가할 수 있게끔 열어주신다. 편안하게 자유롭게 연기했다"며 웃어 보였다.

이들의 호흡에 대해 이 감독은 "셋 다 연기력이 출중하다. 잘생겨서 현장에서 보고 있으면 흐뭇하다. 인성들이 좋아서 다른 드라마 같은 경우 내가 선장으로서 끌고 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는데 이 드라마는 추임새만 넣는 고수 역할을 했다"며 "현장은 오랜 시간 연출했는데 가장 편하고 재밌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출연진 겹치기 출연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앞서 '닥터로이어'는 SBS 새 월화드라마 '우리는 오늘부터'와 겹치기 편성 논란에 휩싸였다. 두 작품 모두 여 주인공이 임수향이기 때문. 또 최근 SBS 새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편성이 변경되면서 이경영 역시 두 작품에 동시 출연하게 됐다.

이용석 감독은 "캐스팅할 때 항상 생각하는 건 그 배우의 연기력이 훌륭한가, 캐릭터가 적합한가, 현장에서 태도가 어떤지를 제일 고려한다"며 "겹치기 출연 문제는 배우들이 스케줄이 겹치면 하지 않는 게 드라마, 영화 결정하는 조건일 것 같은데 불행하게도 편성 변화로 겹치진 것"이라며 "아무도 원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 부분보다는 작품 내용, 배우들의 열정에 관심 가져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힘든 시기를 많은 분들이 지나고 있는데 어려운 시기를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이라며 "다양한 직업들이 나오는 만큼 서로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닥터로이어'는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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