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1인 3역의 새 형부, 아내 살해→가짜임신한 예비신부
입력 2022. 06.03. 21:00:00

‘궁금한 이야기 Y’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새 형부의 실체부터 가짜 임신한 예비신부의 사연을 전한다.

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최 씨가 아내 민지 씨를 살해한 이유와 1인 3역을 하면서까지 그녀의 가족 곁에 머물고 싶어 한 진짜 목적은 무엇이었는지 알아본다.

◆1인 3역의 새 형부 그는 왜 언니를 살해했나

자매가 기억하는 언니의 새 형부 최 씨(가명)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넝쿨째 들어온 복덩이였다. 2015년 이혼 이후 7년간 가족들과의 연락도 끊은 채 홀연히 사라졌던 첫째 민지 씨(가명). 지난해 11월, 어머니의 장례식장에 나타나 최 씨를 새 형부라고 소개했다. 넉살 좋고 호탕한 성격으로 가족들에게도 잘하고, 호화로운 외제차를 끌고 다니던 부유한 최 씨 덕에 가족들과 민지 씨는 그동안의 마음고생에 보상받는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하지만 이들의 단꿈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민지 씨의 실종을 가장 먼저 알린 건 최 씨. 그런데 그녀가 수십억대의 보험금을 가지고 사라졌는데도, 그는 신고하지 말자며 침착한 모습만 보였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해 그녀의 위치를 추적했고, 여수에 있다던 그녀가 집에서 멀지 않은 정읍 인근에서 이동하는 게 확인되었다.

경찰의 추적 끝에 체포된 그의 차 안에선 실종된 언니 민지 씨의 핸드폰이 발견됐다. 최 씨가 가족들에게 ‘아내가 실종됐다’고 알린 날 이미 아내 민지 씨를 살해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민지 씨의 핸드폰으로 그녀 행세를 해온 것이다. 범행이 들통나자 최 씨는 민지 씨의 외도 때문에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녀의 핸드폰엔 그를 진심으로 아꼈던 모습이 가득했다. 돌이켜보니 가족들은 가장 마음에 걸리는 인물이 있다고 했다. 바로 민지 씨의 문자메시지에 등장하는 보살. 보살은 사건 발생 며칠 전, 민지 씨가 살해된 그날과 똑 닮은 상황을 제안했다는데, 과연 그녀의 핸드폰에 등장한 보살은 누구일까?

◆감쪽같은 내 새끼 예비 신부가 가짜 임신한 이유는 무엇인가

36살의 나이에 갖게 된 첫아이의 소식에 누구보다 가슴 벅찼다는 우빈(가명) 씨. 늦깎이 초보 아빠지만 아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하지만 아이를 만나기로 했던 2022년 5월 23일. 설레는 마음으로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우빈 씨에게 예비신부는 청천벽력 같은 말과 함께 우빈 씨를 단숨에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아이를 잃은 슬픔에 서로 부둥켜안은 채 눈물을 쏟아냈다는 두 사람. 우빈 씨는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예비신부를 집에 데려다준 후 곧장 산부인과로 향했다. 그렇게 손꼽아 기다렸던 아이의 수술부터 사망신고에 화장 절차까지 보호자인 자신은 전혀 몰랐기 때문이다. 확인해보니 예비신부 혼자 수술했다는 병원은 진료만 보는 병원으로 분만 수술은 하지 않는 곳이었다.

혹시 임신이었다는 그녀의 말이 거짓인 건 아니었을까? 돌이켜보니 만삭의 아내는 거의 매일같이 볼링장을 다녔고, 하루에 반 갑 이상 담배를 피웠었다고 한다. 우빈 씨와 주변 사람들이 개월 수에 비해 배가 안 나온 것 같다고 말하니, 일주일 뒤엔 느닷없이 배가 더 커진 채 나타났다. 때 되면 아기 초음파 사진과 영상을 보내고, 임부복을 입은 채 인증 사진을 보내기도 했다는 예비신부. 진실을 알기 위해 그녀의 집을 찾아간 우빈(이름 수정) 씨는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마주했다고 했다.

문을 열어준 건 그녀의 친오빠가 아닌, 15년 넘게 함께 산 그녀의 ‘남편’이었다. 우빈 씨와 결혼을 약속했던 신 씨는 아이가 둘인 결혼 15년 차 유부녀였다고 한다. 그녀는 도대체 왜 결혼한 사실도 숨겨 가며 이렇게 수고스러운 연극을 해왔던 것일까? 가짜 임신극을 꾸민 그녀의 진심은 무엇일까?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