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로커’ 강동원 “이지은=프로, 관람차 신 기막힌 타이밍에 눈물” [5분 인터뷰]
- 입력 2022. 06.07. 16:26:2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강동원이 이지은과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브로커' 강동원
강동원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베이비 박스에 놓인 아기를 몰래 데려온 상현과 동수. 하지만 아기를 두고 갔던 엄마 소영이 다시 돌아오고, 의도치 않게 세 사람이 함께 아기의 새로운 부모를 찾아 나서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동수는 버려진다는 것에 대한 아픔과 상처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 겉으로는 퉁명스럽고 무뚝뚝해 보이지만 우성과 소영을 속 깊이 챙기는 따뜻하고 다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베이비 박스를 왜 두고 갔는지, 그리고 왜 다시 찾으러 갔는지 결코 얘기하지 않던 소영은 상현, 동수, 우성과 여정을 함께하며 조금씩 변화해간다.
특히 감정을 드러내는 관람차 신에 대해 강동원은 “그건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쯤이면 소영의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서 감독님에게 이렇게 타이밍 잡아보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은 씨에겐 말을 안 했던 것 같다”면서 “이 신에 대해선 시나리오 단계 때부터 이상하다는 사람도 있었고, 좋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이건 내가 자신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를 안 하지 않나. 일부러 눈물을 가려주는 것처럼 하면 될 것 같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타이밍에 이지은 씨가 눈물을 떨어트리더라. 기가 막혔다”라고 덧붙이며 칭찬했다.
‘브로커’는 오는 8일 개봉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