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②] '퀸덤2' PD "히카루→희진·여름, 미션 통해 매력 발산"
입력 2022. 06.15. 10:58:46

이형진-이연규-유준상 PD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퀸덤2’ 제작진이 무대를 통해 재주목 받은 멤버들을 언급했다.

이연규, 이형진, 유준상 PD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에 위치한 CJ ENM센터에 Mnet ‘퀸덤2’ 종영을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퀸덤2’는 K-POP 대표 걸그룹들의 글로벌 동시 컴백 전쟁을 그린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그룹 우주소녀, 브레이브걸스, 효린, 케플러, 이달의 소녀, 비비지가 출격해 각각의 무대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의 모습을 어떻게 담고자 했는지에 이형진 PD는 “여섯 팀이 왜 여기에 출연하는가? 그런 물음표로 시작했다. 다 도전하는 이유가 달랐으면 하는 이유로 캐릭터를 심었던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 목표 자체가 여섯 팀이 네 차례 경연으로 순위를 가리는 것이었지만 그 안에서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도 있고 기존의 이미지를 깨는 도전도 있고 각자만의 도전이 그려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 점에서 각자 깨야 할 편견이나 도전할 부분이 그려지길 바랐다. 어쨌든 표면적으로 1등을 뽑지만 그 여섯 팀이 갖고 있던 편견이나 도전을 그려내면 순위가 나아져도 얻어갈 것이 분명하다고 봤다. 각각의 이야기들이나 사정들, 캐릭터들을 잘 그려지게 만드는 게 좋을 거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동안 그룹에서 잘 드러나지 않았거나 주목받지 못했던 멤버들의 장기가 ‘퀸덤2’를 통해 재조명되기도. 유준상 PD는 “여섯팀을 대중들이 많이 알았으면 하는 게 공통 의견이었다. 각각 멤버들이 팀에서 가지고 있는 색깔을 보여줬으면 했다. 케플러 히카루 씨 같은 경우에는 일본인에도 불구하고 단기간에 한국어를 배워서 랩을 한다던가. 이달의 소녀 희진 씨나 우주소녀 여름 씨는 독무를 했다. 팬들은 잘 아시겠지만 대중이 봤을 때는 ‘저 멤버가 저런 매력을 가졌구나.’라고 알았으면 해서 그런 부분을 리얼리티에 녹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연규 PD도 “아마 대중들은 ‘퀸덤2’를 보기 전까진 여름 씨가 우주소녀의 메인댄서인지 잘 몰랐을 거다. 몬스타엑스 주헌 씨도 ‘너가 메인댄서인거 사람들이 다 아는 거 아니잖아. 그럼 너가 어떻게 더 보여 줘야 집중되지 않겠니’라고 조언하는 장면이 있는데 저희가 원하고자 하는 방향이랑 맞았다”라며 “음악방송 무대만 해도 집중해서 보지 않고서는 그 팀에 누가 메인 댄서인지 모른다. 미션을 통해 그런 친구들이 집중될 수 있었고 쇼에 이어 리얼리티를 많이 해서 ‘어떤 캐릭터를 살릴 수 있을까’, ‘독무를 해보면 어떨까’ 같은 그런 과정이 나왔고 그 질문에 답을 찾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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