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RM "아미 위한 헌정 영상, 해체 선언?…지금이 끝 아니라는 말"
- 입력 2022. 06.16. 08:35:4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방탄회식' 영상 공개 이후 제기된 팀 활동 중단, 해체설에 반박했다.
방탄소년단 RM
RM은 16일 오전 방탄소년단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방송이 나가고 연락을 데뷔 이래 가장 많이 받았다"라며 "보내주신 캡쳐들과 기사 제목들을 보니 해체라던가 활동 중단, 선언.. 등의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더라.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하다. 저희가 울고 짜는 방송까지 풀로 시청해주시고 의견을 남겨주시길 바라는 것도 아니었지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방탄 '회식'이라는 비정기적인 컨텐츠 형식도 그렇고, 방송이 나간 6월 13일이라는 날짜 자체의 상징성도 그렇고 오롯이 그동안 9년간 함께해주신 모든 아미분들께 헌정하는 영상이었다"라며 "바깥에선 유난 떤다, 배부른 소리 한다 등의 반응도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가수와 팬덤이 그렇지 않겠냐만은 저희도 10년에 가까운 이례적인 시간을 멈춤없이 공유해온만큼 방탄과 아미만의 특별함이 분명히 존재한다"라고 설명했다.
RM은 "그 특별함을 아무런 댓가없이 여태 교감해온 모든 팬분들께 하고싶은 고백이자 고해성사였다.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Yet To Come'이라는 노래 제목이 시사하듯 저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다"라고 영상을 올린 의미를 밝혔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의 의미와 무색하게 와전된 해체설과 팀 활동중단 등이 화제된 상황에 "제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쳐가 되고 계속 재확산이 돼서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든다.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역시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RM은 "저희는 사실 2인데 1로 돌려말한 것이 아니다. 1을 1로써 얘기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정서들을 용기와 눈물로 공유하고 싶었을 뿐이다. 저희를 아는 아미분들이라면 너른 이해를 해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저희는 늘 방탄소년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왔다. 다투고 토라졌던 적이 없지 않지만, 10-20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서투른 시행착오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 글이 또 한번의 유난이나 노이즈들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까봐 두렵지만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당사자로서 간략하게 말씀을 드린다. 영상을 시청해주시고,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좋은 응원과 사랑, 에너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앞으로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라며 마쳤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찐 방탄회식'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은 10일 발매한 앤솔로지 앨범 'Proof'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를 비롯해 방탄소년단으로서 제 2막을 여는 향후 활동 계획 등을 언급했다.
특히 숙소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멤버들 모두 독립했다는 소식과 함께 그동안 그룹 활동에만 전념해온 만큼 앞으로는 멤버들 각자 개인 활동도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멤버들은 이 같은 행보가 방탄소년단의 해체가 아님을 강조하며,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 촬영을 통해 완전체 모습으로도 팬들을 만날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방탄소년단 RM 글 전문
방송이 나가고 연락을 데뷔 이래 가장 많이 받았습니다.
보내주신 캡쳐들과 기사 제목들을 보니 해체라던가 활동 중단, 선언.. 등의 자극적이고 단면적인 키워드들이 참 많더라고요. 이럴 줄 몰랐던 것도 아니고 각오하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역시나 참 씁쓸합니다. 저희가 울고 짜는 방송까지 풀로 시청해주시고 의견을 남겨주시길 바라는 것도 아니었지만..
방탄 '회식'이라는 비정기적인 컨텐츠 형식도 그렇고, 방송이 나간 6월 13일이라는 날짜 자체의 상징성도 그렇고 오롯이 그동안 9년간 함께해주신 모든 아미분들께 헌정하는 영상이었습니다. 바깥에선 유난 떤다, 배부른 소리 한다 등의 반응도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가수와 팬덤이 그렇지 않겠냐만은 저희도 10년에 가까운 이례적인 시간을 멈춤없이 공유해온만큼 방탄과 아미만의 특별함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이 정서는 그동안 인터뷰에서 수십 수백 번도 더 받았던 질문이지만 참 무어라 말 몇마디로 형언하기가 어렵고 힘이 듭니다. 무튼 그 특별함을 아무런 댓가없이 여태 교감해온 모든 팬분들께 하고싶은 고백이자 고해성사였습니다.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Yet To Come'이라는 노래 제목이 시사하듯 저희가 진실로 말하고 싶었던 것은 절대로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오열하는 장면만 캡쳐가 되고 계속 재확산이 돼서 역시나 괜한 객기를 부렸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솔직하고 싶은 용기는 역시 언제나 불필요한 오해와 화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저희는 사실 2인데 1로 돌려말한 것이 아닙니다. 1을 1로써 얘기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모든 정서들을 용기와 눈물로 공유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저희를 아는 아미분들이라면 너른 이해를 해주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영상에서 저희가 말한 것이 전부입니다.
정국이나 태형이가 또 브이앱으로 잘 얘기해주었지만, 저희는 늘 방탄소년단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왔습니다. 다투고 토라졌던 적이 없지 않지만, 10-20대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시작해 어른으로 성숙해가는 서투른 시행착오라고 믿습니다.
이 글이 또 한번의 유난이나.. 노이즈들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까봐 두렵지만 가장 많은 이야기를 했던 당사자로서 간략하게 말씀을 드립니다. 영상을 시청해주시고, 멀리서든 가까이서든 좋은 응원과 사랑, 에너지를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앞으로 팀으로든 개인으로든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