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배우, 피습 전날 경찰에 도움 세 번 요청
입력 2022. 06.16. 09:31:38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30대 남편이 휘두른 칼에 피습을 당한 40대 여배우 A씨가 해당 범행이 벌어지기 전날, 경찰에 도움을 세 번이나 요청한 사실이 밝혀졌다.

15일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여배우 A씨가 피습 당하기 하루 전인 지난 13일 오후 남편 B씨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A씨의 집을 찾아가 소동을 일으켰다.

A씨는 자정쯤 경찰에 연락해 “가정폭력을 당했다”라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집에서 나가게 한 뒤 접근금지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B씨는 A씨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겠다”라고 협박했고, A씨는 다시 경찰에 연락했다.

관할지구대가 출동해 B씨를 찾으러 다니는 사이, B씨는 A씨의 집으로 돌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이에 A씨는 112에 신고했고, 현장을 본 경찰은 직접 피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이후 B씨는 길거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은 새벽 2시께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B씨를 발견하고 그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 모친과 함께 있던 B씨는 A씨와 딸이 등교를 하기 위해 밖을 나간 틈을 타 다시 A씨의 자택으로 향했고, 자택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B씨의 구속영장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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