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또 표절 의혹?…‘내가 켜지는 시간’·‘무도 가요제’ 의심↑
입력 2022. 06.17. 17:40:13

유희열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또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피아노 작곡가 준조는 지난 15일 유튜브에 “[이것도 표절일까요?] 유희열 ‘내가 켜지는 시간’과 사카모토(모리꼬네) ‘1900’ 비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유희열의 ‘내가 켜지는 시간’과 류이치 사카모토가 선보인 연주곡 ‘1900’의 일부가 교차 편집돼 있다.

준조는 “유희열 작곡가의 생활음악 중 4번 ‘내가 켜지는 시간’ 또한 류이치 사카모토 연주와 유사성이 있어 보여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류이치 사카모토가 지난 2020년 유튜브 라이브 공연에서 선보인 ‘1900’이란 곡이다. 영화 ‘1900년’에 삽입된 엔리오 모리꼬네의 음악을 사카모토가 피아노로 편곡해 선보였다. 멘트에서도 모리꼬네를 언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유희열은 같은 멜로디를 메인 테마로 가져오면서, 원곡자(모리꼬네)나 편곡자(사카모토)에 대한 언급 없이 본인의 곡인 것처럼 작품을 발표한 듯 보인다”라며 “‘생활음악’ 시리즈 내 다른 곡과 관련된 문제로 이미 사과를 하셨기에 지금 이런 영상을 올리는 게 조심스럽지만 나중에 다시 이슈가 불거지기 전에 문제를 짚는 게 나을 것 같아 업로드를 결심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도 비슷한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서, 장르 안에서 무의식적 모방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동시대 작곡가들이 서로 영향을 주면서 발전해 나가는 방식이기도 하다”라며 “다만 이 곡(‘내가 켜지는 시간’)의 경우 유사성이 너무 짙어 추가 표절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물론 판단은 듣는 사람들의 몫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음악 커뮤니케이터 유튜버 가치는 지난 16일 유희열이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자유로 가요제’ 특집에서 발표한 곡 ‘Please Don't Go My Gir’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유재석과 유희열이 호흡을 맞춘 해당 곡과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Body Bumpin’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유희열이 ‘무한도전’에서 안무를 보여줬는데, 안무까지 일치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안무는 실제 안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public announcement의 안무와 상당히 흡사했다.

가치는 “이 곡이 표절인지 아닌지 모른다. 전후 정황상 의심될 뿐”이라며 “유희열은 ‘SNL’에 출연해 표절에 대해 풍자를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본인이 정작 표절의 대상이 됐다. 단순히 사과뿐만이 아니라 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 14일 자작곡 ‘아주 사적인 밤’과 류이치 사카모토(Ryuichi Sakamoto)의 ‘Aqua’가 흡사하다는 지적을 인정했다. 그는 “긴 시간 가장 영향 받고 존경하는 뮤지션이라 무의식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썼다. 많은 분께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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