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SHOUT] (여자)아이들, 4년 만에 네버랜드와 함께…월드투어 첫 걸음(종합)
입력 2022. 06.19. 07:00:00

(여자)아이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4년 만에 연 첫 단독 콘서트의 첫 발을 내딛었다. 다섯 멤버들과 팬들이 함께 호흡이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여자아이들 첫 월드투어 콘서트 ‘2022 (G)I-DLE WORLD TOUR [ JUST ME ( )I-DLE ]’ 첫 번째 서울 공연이 열렸다.

이날 콘서트의 세트리스트는 국내, 외 음원차트를 휩쓴 (여자)아이들의 정규 1집 ‘I NEVER DIE’을 비롯해 다수의 히트곡들로 가득 채웠다. 또한 5개의 테마로 구성된 공연은 각기 다른 퍼포먼스와 분위기로 전환시키며 무대를 압도했다.

먼저 (여자)아이들은 ‘INTRO’와 ‘Oh my god’, ‘VILLAIN DIES’, ‘LATATA’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고 팬들을 마주했다. 소연은 “노래하면서 함성 소리가 대박이다. 네버랜드 목소리가 증명한다”라며 “지난 온라인 콘서트 이후 아이들이 여는 두 번째 단독 콘서트다. 오늘 재밌게 놀다가길 바란다”라고 말해 흥을 돋웠다.

특히 공연 첫 날, 멤버들과 보라색으로 드레스 코드를 정한 만큼 공연장 곳곳에는 보라색 옷을 입고 참석한 팬들이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에 멤버들은 “보라색 옷을 모든 분들이 갖고 있지는 않으니까. 내일을 위해 드레스 코드를 정해보자”라고 제안했다. 팬들과 의견을 주고받던 멤버들은 리더 소연에게 결정권을 넘겼다. 소연은 “나는 꼭 해보고 싶었던 게 콘서트를 열정적으로 했는데 땀 난 모습을 나만 나타나서 다 같이 티 나는 회색으로 가자. 회색입고 와서 갈 때는 거의 검정색처럼 가는 걸로. 갈 때 확인하겠다. 회색 가자”라고 강조했다.

이후 멤버들은 콘서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소감을 밝혔다. 미연은 “첫 번째 콘서트가 온라인이라 아쉬운 점이 있어서 그래서 그런지 이 시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라며 “오늘 함성 지를 일이 진짜 많다. 지금은 목을 아껴두셔도 된다. 너무 감동이다. 오늘 재밌게 놀자”라고 무대를 예열했다.

우기는 “첫 번째 콘서트이니까 무대를 찢을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민니는 “드디어 네버랜드 만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이번 콘서트 티켓이 전석 매진됐더라. 하루 더 공연을 열고 네버랜드를 만나서 너무 신난다”라며 팬들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소연은 “첫 오프라인이자 월드투어의 첫 시작을 서울에서 시작해서 너무 신난다”라며 다음 무대를 예고했다.

이어 (여자)아이들은 ‘Blow Your Mind’, ‘Senorita’, ‘덤디덤디(DUMDI DUMDI)’, ‘사랑해’로 첫 번째 테마 ‘[HEROiNE : Cliché] JUST ME (G)I-DLE’를 마무리했다. ‘a tragic HEROiNE’으로 이루어진 두 번째 테마에서 (여자)아이들은 붉은 꽃이 수놓아진 화려한 의상으로 갈아입고 등장해 ‘한(寒)’과 ‘한(一)’, ‘MOON’, ‘ALREADY’, ‘화(火 花)’까지 몽환적인 퍼포먼스를 꾸몄다.

우기는 이번 무대에 대한 스토리에 대해서도 간략하게 언급했다. 그는 “앨범 나올 때부터 한부터 다 스토리가 이어져서 그게 멋있다고 생각했다.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것 같다”라며 팬들에게 과몰입을 부탁했다. 그러자 미연은 “네버랜드가 만든 과몰입 플레이리스트도 봤다. 거기에 ‘한’도 있고 ‘화’도 있더라”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소연은 “공연장에 밴드 사운드 만 한 게 없다. 심장이 울려서 너무 재밌다”라며 “오프라인 콘서트를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LION’과 ‘LIAR’ 편곡버전도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소개했다. 세 번째 테마는 ‘I NEVER DiE’로 (여자)아이들의 또 다른 히트곡 ‘LION’과 ‘LIAR’ 무대가 이어졌다. ‘말리지마’, ‘Uh-Oh’로 시작한 네 번째 테마 ‘THiS iS My ATTiTUDE’에서는 밴드 와 함께한 편곡된 라이브 무대를 소화했다. 우기는 “개인적으로 밴드 음악을 너무 좋아하는데 콘서트 준비하면서 멋진 분들이랑 했다”라고 자랑했다.

뒤이어 등장한 곡들은 ‘MY BAG’, ‘POP/STARS’, ‘ENDING MENT’ 순으로 꾸며졌다. 바로 다음 곡으로 ‘MY BAG’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우기는 “이번 앨범에서 ‘톰보이’도 좋았는데 이 곡은 후련하다 차트를 치고 올라왔다”라고 귀띔했다. 소연은 “이번 앨범은 꼭 외워야한다고 했는데 네버랜드가 숙제를 너무 잘했다. 기대해보겠다”라며 “걸그룹 힙합의 새 역사를 쓴 곡? 제가 제 아이들을 좀 자랑해보겠다”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마지막 무대로 ‘TOMBOY’를 앞두고 (여자)아이들은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했다. 미연은 “첫 오프라인 콘서트인 만큼 단체곡들로 채웠다”라며 “이날이 오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렸다. 첫 오프라인 콘서트라 서툰 부분도 많고 긴장했는데 네버랜드가 있어서 따뜻한 에너지를 받고 힘이 됐다. 이게 무대였구나. 우리가 원하는 거였구나 느껴서 감사하고 행복했다”라고 인사했다.

슈화는 “콘서트 연습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줄테니까 기대해달라. 오늘 너무 행복했다”라며 웃어보였다. 우기는 “이번에는 진짜 마지막 곡이니까 즐겨야한다. 그래서 길게 소개하겠다. 이 곡은 정말 ‘올해의 대상’, ‘올해의 베스트 앨범’. ‘올해의 베스트 아티스트’, ‘베스트 퍼포먼스’. 무슨 노래일까. 너무 핫해서 감히 소개할 수 없을 정도다”라고 말해 팬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마지막 테마 ‘ENCORE iT NEVER ENDS : NEVERLAND’로 ‘i'M THE TREND’와 ‘POLAROID’를 남겨두고 있는 시간은 네버랜드에게 맡겨졌다. 반항적인 메시지와 함께 ‘여러분의 방법으로 아이들을 기쁘게 해달라’라며 ‘라타타’ 가사로 무반주 떼창을 이끌어내며 (여자)아이들과 팬들은 마지막까지 뜨거운 열기로 함께했다.


데뷔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는 (여자)아이들을 재평가되는 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자)아이들의 곡 중에 이렇게까지 명곡들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대중적이면서도 (여자)아이들만의 개성이 담긴 다채로운 색깔의 세트리스트 구성은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락 음악부터 밴드, 힙합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부터 숨은 수록곡 명반까지 (여자)아이들의 색다른 매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었다. 120분을 쉼 없이 달려온 (여자)아이들은 첫 오프라인 단독콘서트이자 월드투어라는 것이 무색하게 무대를 즐겼다. 이에 팬들도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보내며 화답했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17일과 18일, 19일 총 3회에 걸쳐 개최되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자카르타, 마닐라, 도쿄, 싱가포르까지 총 16개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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