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한숨 돌린 유희열, '유스케' 녹화 진행…'표절 논란' 정면돌파하나
입력 2022. 06.21. 11:23:10

유희열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이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원곡자인 사카모토 류이치가 표절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시름 던 유희열은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참여한다.

지난 20일 사카모토 류이치 소셜 프로젝트 인 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얼마 전, ''Aqua' 곡을 표절했다'고 한국의 한 유튜브 링크를 통해 제보를 받았다. 사카모토 류이치와 우리 직원들은 즉시 '유사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분석 결과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종종 전 세계의 팬들로부터 유사한 제보와 클레임을 많이 받기 때문에 법적인 조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각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검토한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위와 같은 이유로 유희열 씨의 곡은 어떠한 표절에 대한 법적 조치도 필요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이치 사카모토 역시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Aqua'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나의 악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알 수 있다. 모든 창작물은 기존의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라며 "(책임의 범위 안에서)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를 가미한다면 그것은 훌륭하고 감사한 일"이라고 논란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같은 날 유희열 소속사 안테나 측도 공식 입장을 통해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측으로부터 회신받았고, '음악적인 분석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표절이라는 범주에 부합되지 않는다'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테나는 "후속 논란이 된 ‘1900’ 곡에 대해서는 유희열 님이 원래 알고 있던 곡이 아니었고, 유사성이 있다고 보긴 어려우나 다시 한번 논란의 대상이 되었기에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 측에 재차 상황을 전달드렸으며, 추후 이와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말씀드렸다.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께서는 현재 지속되고 있는 이 이슈가 더 이상 확산되기를 원치 않고 계신다"라며 "이번 일로 인하여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 한번 배려와 따뜻함으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신 류이치 사카모토 선생님에게 감사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유희열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유희열의 생활음악' 프로젝트 중 한 곡인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 류이치의 'Aqua'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유사성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이후에도 유희열을 둘러싼 표절 의혹이 잇따랐다. '내가 켜지는 시간'과 '1900'을 비롯해 2013년 방송된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발표된 유희열의 'Please Don’t Go My Girl'과 퍼블릭 어나운스먼트의 'Body Bumpin''의 표절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또 가수 성시경의 곡이자 유희열이 작사·작곡, 편곡까지 한 'Happy Birthday to You'와 타미키 코지의 'Happy Birthday to You'까지 표절 의혹에 휘말렸다.

네 차례나 표절 의혹에 휘말리며 30년 동안 쌓아온 유희열의 음악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 류이치 사카마토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두둔하며 관련 논란은 일단락될 전망이지만, 다른 곡들도 여러 차례 의혹이 불거진 만큼 추가 해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숨 돌린 유희열은 21일 예정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 정상 참여한다. '유스케'를 통해 이번 논란과 관련해 솔직한 속내를 전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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