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 박해일 “김신영 캐스팅은 신의 한수…연기 걱정 없었다”
입력 2022. 06.21. 17:31:58

'헤어질 결심' 박해일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해일이 형사 후배로 출연한 고경표, 김신영과의 호흡 소감을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간담회에는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 탕웨이 등이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은 “고경표 배우는 ‘응팔’에서 봤다. 눈 여겨 보고 있었다. 캐스팅 단계에서 박해일이 연기하는 해준과 다르지만 유사한 면도 있는 후배를 출연시키고 싶었다. 선배를 굉장히 존경하고, 따르는 후배지만 투덜대기도 하고, 때로는 비꼬기도 하며 롤모델로 생각한다. 그래서 키도 크고, 외모상 비슷한 면이 있는 사람을 쓰고 싶었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이어 “김신영의 캐릭터는 1부와 2부를 나눈다면 부산과 이포에서 후배 형사가 상반되지 않나. 1부에서는 저 여자(서래)가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2부에서는 아니라고 한다. 해준과 상반된 거울 같은 캐릭터다. 그래서 모든 면에서 반대로 가고 싶었다. 키도 작고, 여자인 점 등. 그러나 선배에 대한 존경심은 가지고 있다. 서래를 놓고 견해의 차이가 벌어지면서 나중에 대드는 건 비슷하다”라며 “김신영 씨는 ‘행님아’ 때부터 팬이었다. 코미디를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연기도 잘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염려 없이 확신을 가지고 캐스팅했다. 그 이상으로 잘해줘서 보배라고 생각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해일은 “고경표가 혼자 서 있는 모습을 신호등에서 봤는데 잘 생겼더라. 저도 신호를 건너가는 김에 인사를 했다. 고경표가 말끔하지만 구수한 면도 있더라. 감독님께서 ‘후배 형사 고경표는 어떠냐’고 물으셔서 좋다고 했다. 다양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고 했다. 제가 처음 형사 역할을 하다 보니 후배 형사가 누구냐가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신영은 감독님이 이포에서의 형사 후배로 어떠냐 물어 신의 한수라고 생각했다. 제가 이 영화라는 작품 세계에 들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캐스팅 소식을 듣고 무릎을 탁 치기도 했다. 신영 씨는 희극인이지 않나. 무대에서 장시간 남들을 즐겁게 해주는 배우라 연기에 대해 걱정이 없었다. 현장에서도 본업 외에도 박 감독님 앞에선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걸 보고 매력적이었다. 개인적으로도 도움을 현장에서 받았던 기억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우 선배님도 만나 뵌 적 없는데 너무 팬이다. 매력적으로 한 작품에 보여주셨다. 제 아내 역할로 나오신 이정현 씨도 재밌는 부부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최근에 2세를 낳아 개인적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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