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주현·김호영 고소 사태에 뮤지컬 1세대 호소 "사태 통감, 지켜야 할 정도 있어"
- 입력 2022. 06.22. 22:17:5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국내 뮤지컬 1세대 대표 배우들이 최근 불거진 뮤지컬계 고소 사건에 대해 입장문을 냈다.
남경주, 최정원
22일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일어난 뮤지컬계의 고소 사건에 대해, 뮤지컬을 사랑하고 종사하는 배우, 스태프, 제작사 등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최근 불거진 뮤지컬 '엘리자벳'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저희는 뮤지컬 1세대의 배우들로서 더욱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큰 재앙 속에서도 우리는 공연 예술의 명맥이 끊기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합쳐 유지해왔고 이제 더 큰 빛을 발해야 할 시기이기에, 이러한 상황을 저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 입장을 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한 뮤지컬이 관객분들과 온전히 만날 수 있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게 된다. 그 안에서 일하고 있는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위치와 업무에서 지켜야 할 정도가 있다"며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할 것들에 대해 전했다.
먼저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며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 또한 모든 배우들을 평등하게 대하고, 공연이 시작되면 무대 위에 홀로 선 배우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작사는 공연 환경이 몇몇 특정인 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 배우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참여하는 모두가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하기 위해 가장 선봉에 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이들은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 우리 선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 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소문 공개 이후 김소현을 비롯해 정선아, 최재림, 최유하 등이 동참하며 연대의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에 캐스팅된 옥주현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옥주현은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라며 김호영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이에 김호영 측 역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 것에 대해 유감이다"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