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주둥이 놀린 자 혼나야죠” 옥주현, 돌아온 화살? ‘갑질’ 의혹 솔솔
- 입력 2022. 06.24. 19:04:3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엎친 데 덮친 격일까. 또 다른 의혹이 터져 나왔다. 이번엔 ‘갑질’이다. 위기에 몰린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다.
옥주현
뮤지컬계에 일어난 ‘논란’의 골자는 김호영이 쏘아올린 공으로부터 시작됐다. 김호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사리판은 옛말,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많은 관심과 추측을 낳았다. 이 문구는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을 두고 ‘저격’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엘리자벳’ 10주년이라는 특별함을 가지는 이번 공연은 앞서 출연했던 배우가 캐스팅에서 제외됐고, 옥주현과 가까운 배우들이 캐스팅됐다는 추측인 것. 특히 옥주현이 ‘엘리자벳’ 캐스팅 과정에 개입해 압력을 행사했다는 주장이 더해지면서 논란은 일파만파 커져나갔다.
옥주현은 강하게 부인하며 대응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서슴없이 드러냈다.
뮤지컬계를 둘러싼 ‘고소’ 논란이 도마 위에 오르자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뮤지컬 배우 1세대’들은 “모든 뮤지컬인들에게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스태프는 배우들의 소리를 듣되 몇몇 배우의 편의를 위해 작품이 흘러가지 않는 중심을 잡아야 한다 ▲제작사는 공연 환경이 몇몇 특정인 뿐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공정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라고 배우, 스태프, 제작사가 지켜야할 것들을 언급했다.
많은 뮤지컬 후배 배우들이 선배들의 호소문에 지지 입장을 밝히며 동참했다. 또 다른 뮤지컬 배우들은 하늘을 손으로 가리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옥주현의 태도를 비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성명서로 목소리를 냈던 남경주는 유튜브 채널 ‘비디오 머그’에 출연해 “과거에도 배우가 캐스팅에 개입하는 일이 있었다”라며 “옥주현이 왜 고소한다고 했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제 발이 저린 건지” 등 발언으로 옥주현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자 옥주현은 24일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봤다”면서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려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송과 관련해 발생한 소란들은 제가 바로잡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저는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라는 옥주현은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길 바란다.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캐스팅 개입 의혹은 재차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으나 옥주현은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뮤지컬계에서 옥주현이 스태프와 후배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에 따르면 옥주현은 목 관리를 위해 샤워기 물을 3~4시간씩 틀어놓고, 에어컨, 히터 사용을 금지해 스태프와 동료 배우들이 고생했으며 자신의 차례 때 나가지 않고 물병을 던졌다는 등의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다.
이는 일방적인 주장이기 때문에 아직 사실로 확인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한다”는 옥주현의 말처럼 그동안의 잘못된 언행이 화살이 되어 돌아오는 것은 아닌지, ‘갑질’을 둘러싼 의혹에 속 시원히 해명할지 등 여부에 대해 옥주현의 입과 혀 끝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