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앞집 향한 노인의 분노→동네를 배회하는 노부부
입력 2022. 06.24. 21:00:00

'궁금한 이야기 Y'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이상한 노인과 동네를 떠도는 노부부의 사연을 전한다.

24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이상한 할아버지로 인해 고단한 삶을 사는 한 동네와 매일같이 부모를 내쫓는 아들의 속사정에 대해 알아본다.

앞집을 향한 남자의 분노, 어디서 시작됐나?

이사를 온 지 1년 반 정도 되었다는 지희(가명) 씨는 최근 몇 달 사이 집에 있어도 하루하루가 무서운 날들의 연속이라고 토로했다. 그녀는 얼핏 보면 평화로워 보이는 작은 동네지만 이상한 이웃 때문에 가까이 들여다보면 재앙이라 했다.

동네의 평화를 무참히 깨버린다는 남자는 바로 앞집과 끝나지 않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80대 노인 고 씨(가명)였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앞집 담장 너머로 저주를 퍼붓는다는 그는 매일 하루에 3~4번씩 앞집을 향해 욕설과 음담패설을 쏟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앞집을 향해 형형색색의 속옷들을 걸어두고, 몰래 이웃의 담까지 넘나들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앞집 부모님을 모욕하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고 씨(가명) 할아버지의 타깃이 된 앞집 2층 세입자 미숙(가명) 씨는 집이 있어도 맘 편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며, 앞집 집주인 훈석(가명) 씨 또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보다 못한 집주인 훈석(가명) 씨가 CCTV를 설치하자, 페인트를 이용해 담과 바닥에 CCTV라는 낙서를 남겨놓았다는 고 씨(가명) 할아버지. 날이 갈수록 대담해지는 할아버지의 행동에 이웃들도 피해가 커지고 있었다. 미숙(가명) 씨 편을 들어주는 이웃이 있다면 그 이웃의 집을 찾아가 가래침 테러를 벌이고, 주워온 고물들을 골목에 늘어놓아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왜 이토록 2층 집 여자에게 집착하는 것일까?

동네를 떠도는 노부부, 그들은 왜 집을 지옥이라 부르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집 밖으로 나와야만 살 수 있다는 노부부 순덕(가명) 씨와 명식(가명) 씨. 이젠 그만 집에서 편히 쉬고 싶다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게 도움을 요청해왔다. 집에서 끼니를 챙겨 먹을 수도, 잠을 편히 잘 수도 없다는 두 사람. 부부는 아침 9시가 되면 재깍 밖으로 나와 동네를 배회하고, 저녁 9시 정각이 돼서야 조심스레 집에 들어간다고 한다. 이렇게 생활한 지 벌써 1년 가까이 된다는 노부부. 이들은 무슨 일로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걸까?

부부의 집 밖으로 내쫓는 건 바로 아들 용균(가명) 씨. 착한 아들이었다는 용균(가명) 씨는 1년 전, 집 안 가득 쓰레기를 쌓아두기 시작했다. 게다가 발이 아프다며 밖을 나가지 못하니 부모에게 집을 나가 있으라며 황당한 요구를 했다. 나가지 않으면 부부를 향해 욕설과 폭행을 일삼는다고 했다. 밤늦게 집에 들어와 조금만 바스락거려도 시끄럽다 소리치고 화장실도 못 가게 해 요강을 쓰고 있다는 부부. 아들 용균(가명) 씨는 집 안에서의 모든 노부부의 행동을 통제하고 있었다. 난동 부리는 아들을 경찰에 신고도 해봤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용균(가명) 씨가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1년 전, 그날은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자신의 모든 행동에 대해 집안일이라며 말문을 닫아버린 아들 용균(가명) 씨. 그가 정말 부모를 내쫓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태로운 상황 속 가족들은 평화를 찾을 수 있을까?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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