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남당' 스태프 집단 해고 논란 언급無…잡음 딛고 흥행할까 [종합]
- 입력 2022. 06.27. 15:45:4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한계 없는 웃음, 연기를 예고한 '미남당'이 베일을 벗는다.
27일 KBS2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연출 고재현/ 극본 박혜진)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고재현 감독, 서인국, 오연서, 곽시양, 강미나, 권수현이 참석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미남당'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
이날 연출을 맡은 고재현 감독은 "이전에 여러 가지 코믹물 수사물도 있었지만 전직 프로파일러 출신이 박수무당을 연기하는 콘셉트는 없었다. 복합장르다 보니까 한 신안에 스릴러 코믹 감동이 많은데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게끔 연출해야했다"고 기존 코믹수사극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배우들도 그런 부분이 힘들었을 거다. 웃기다가 심각해지고 심각하다 그 안에 감동이 있다. 그러면서 미스터리 한 부분도 수사를 해나가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이 자연스럽게 흐름 따라 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톤 앤 매너가 이어질 수 있도록 신경써서 연출했다"고 말했다.
인기 소설을 드라마화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컸다는 고 감독은 "원작이 있는 작품이 있는 작품 할 때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상당한 부담감이 있었지만 즐겁게 촬영했다. 원작은 소설이다 보니까 짧은데 드라마는 서사가 더 강하고 원작에서 볼 수 없던 캐릭터가 등장한다"고 전했다.
7년 만에 KBS로 돌아온 서인국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 남한준으로 분한다. 서인국은 "'너를 기억해'에서도 프로파일러를 연기했었다. 이번에도 프로파일러지만 결이 다르다. 직업만 같고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라며 "신내림을 받아서 인간의 초월적인 능력을 가졌다기 보다 천재 프로파일러다. 쇼맨시빙 좋고 사람을 홀리는 모습들이 있다. 굉장히 냉철하지만 감정이입이 굉장히 잘 되는 캐릭터다. 표현하는 데 있어서 한계를 두지 않았다. 굉장히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본을 보면서 '이건 나다'라고 생각했다. 나는 한계가 없다. 서인국 화해서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이번에 안 하면 다신 못만날 거 같은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무조건해야겠다 생각했다. 기본 베이스는 서인국에서 나왔겠지만 남한준 화 시켜서 표현하는 게 너무 재밌는 작업이었다"고 참여한 소회를 밝혔다.
오연서는 예리한 분석력으로 ‘한귀(寒鬼)’라는 별명을 가진 강력반 팀장 한재희로 분한다. 신선한 소재 때문에 출연을 결심했다는 오연서는 "감독, 작가님 그리고 서인국이 한다고 해서 선택하게 됐다. 너무 잘 어울리더라. 촬영을 해서 다른 배우분들이랑도 연기를 했는데 너무 즐겁고 각자 캐릭터가 너무 자기 몸에 맞춘것 같더라. 캐릭터가 개인적으로 닮고 싶을 정도로 멋있다. 촬영하면서 대리만족도 느끼고 있다. 너무 재밌는 작품이라 기대해 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에 도전한 오연서는 "평소 운동을 안 좋아해서 액션을 걱정했는데 많이 도와주셔서 더 멋있게 찍어주셔서 욕심이 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액션이 많다. 기대해 주시면 좋을 것"이라며 "형사 역할을 연기하면서 단어가 어렵기도 했는데 그것보다 제가 직급이 정만식 선배님보다 높다. 명령하고 하는 게 조금 어렵고 카리스마를 보여줘야는데 너무 어색하더라. 정만식과 베스트 커플상 욕심난다고 했다"며 웃어 보였다.
원작과 다르게 표현하려고 했던 부분에 대해선 "드라마가 끝나고 독자의 마음으로 재밌게 읽어보려고 아껴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인국 역시 "뭔가 다른 우주에 있는 우리 드라마만의 남한준을 표현하고 싶은 배우로서 욕심이 컸다. 비슷한 상황이 일어났을 때 원작에 남한준을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작품에 남한준. 내가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싶어서 대본을 받고 원작을 볼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끝나고 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목표 시청률에 대해선 28%를 외치며 "한계 없는 웃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선 '미남당' 규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 7일에도 희망연대노조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본관 앞에서 '미남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희망연대노조에 따르면 '미남당'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 몬스터유니온(KBS 자회사)은 스태프 10여 명이 '근로기준법'에 맞는 근로시간과 휴게를 보장해 달라고 요구하자 재계약 거부(해고)를 했다.
이에 '미남당' 제작사 측은 "계약서 내용대로 주 52시간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다"며 "현재 대부분의 스태프들은 주 52시간 촬영시간을 준수하며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지만, 일부의 주장으로 인해 많은 고충을 겪고 있다"고 부인한 바 있다.
'미남당' 측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남당'이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남당'은 이날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