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장혁VS브루스 칸, 제대로 붙었다 [종합]
- 입력 2022. 07.04. 17:02:4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액션 마스터’와 ‘액션 베테랑’이 만났다. ‘액션 대가’ 장혁, 브루스 칸이 액션의 또 다른 장을 열고자 한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감독 최재훈)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간담회에는 최재훈 감독, 배우 장혁, 브루스 칸, 최기섭 등이 참석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업계 최강 킬러 의강이 겁도 없이 자신을 건드린 놈들을 끝까지 쫓아 응징하는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연출을 맡은 최재훈 감독은 “장르 영화이고, 여름에 개봉하다 보니까 지루하지 않았으면 하는 목적이었다. 관객들이 극장에 와서 보면 아무 생각 없이 재밌게 즐기다 가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마주하는 적들은 모조리 섬멸하는 의강의 스트레이트 액션이 이 영화의 포인트. 최재훈 감독은 “그전에 했던 영화보단 진일보한 장면들이 나왔으면 했다. 그전의 액션 영화들은 짧은 컷을 나눠 쓰는 게 유행이었다”면서 “새롭게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싶었따. 롱테이크는 배우들과 액션의 연습량이 받쳐 줘야했다. 장혁 배우는 평소에도 훈련되어 있는 분이라 롱테이크로 할 수 있었다. 액션 연기를 하는 배우 감정들을 컷을 쪼개지 않고 하는 모습까지 담을 수 있어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장혁은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의 액션 디자인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장혁은 “‘검객’이 끝난 후 제작을 했던 분과 액션을 보여줄 수 있는 걸 만들어보자고 했다. 어떤 장르, 작품을 할까 하다가 ‘더 킬러’라는 웹소설을 찾게 돼 프리 프로덕션 때부터 같이하게 됐다”면서 “‘검객’을 함께 했던 최재훈 감독님과 같이 하면서 콘셉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신, 원컷으로 나누어 상황에 대한 감정을 보여주자고 했다. 그 안에서 색채감은 심플하게 하자고 하시더라. 단서를 찾아가지만 짧은 러닝타임으로 스피드감을 느껴지는 영화를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킬러 의가에 맞서는 범죄조직원 유리 역에는 글로벌 액션 배우 브루스 칸이 맡았다. 홍콩 액션 영화 ‘메달리온’의 무술 팀으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브루스 칸은 ‘리벤져’ ‘라스트 이브’ 등 할리우드 액션 작품에서 주연과 무술 감독을 맡아 스타일리시한 액션 감각을 선보인 바.
이번 작품에서는 의강에게 대적할 만한 실력을 가진 유일한 인물로 분해 화려한 액션 시퀀스를 선사한다. 브루스 칸은 “장혁, 최재훈 감독님이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 최재훈 감독님의 전 연출작을 흥미롭게 봤다. 장혁 씨는 액션에 열정이 많다는 걸 익히 들었다. 저도 반평생 액션에 종사했기에 액션을 사랑하는 배우와 작업은 늘 바라던 거라 출연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장혁은 “브루스 칸을 모셔오기가 쉽지 않았다. 리듬감을 가진 배우는 브루스 칸 밖에 없었다. 제작자에게 말씀 드린 후 여러 번의 설득 끝에 모셔올 수 있었다”면서 “할리우드 액션을 오래하셨던 분이라 도움을 받았다. 작업도 리듬감 있고, 재밌게 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브루스 칸은 “장혁 씨를 처음 만났다. 배우 이전에 무술을 사랑하는 무술인의 자세를 보며 동질감을 느꼈다. 오랫동안 만났던 무술인 동생 같은 느낌이 들어 작업하기 편했다”라며 “전체 액션의 데모영상을 봤는데 합이 좋았다. 장혁은 배우 이전에 훌륭한 무술 감독이 되어 있었다고 생각했다. 저와 장혁 씨의 액션 스타일은 많은 차이가 있다. 함께 하며 신선했던 시간이었다”라고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방진호 작가의 원작 소설 ‘죽어도 되는 아이’를 영화화한 액션 작품이다. 최재훈 감독은 “원작 소설을 읽었는데 ‘아저씨’ ‘테이큰’의 스토리 라인과 결을 같이 가더라. 저희 영화만의 색깔을 가져갈 차별점이 뭘까 생각했는데 조금 더 유쾌하고, 오락적으로 만들자고 했다. 프롤로그에 자막이 뜨고, 캐릭터 목소리도 들어가는 것 등 뒤로 갈수록 킬러의 본모습이 나오지만 철저히 오락적으로, 유쾌하게 만들고자 해서 신경 썼다”라며 “액션은 다양한 무기가 나왔으면 했다. 제가 미술을 전공해서 공간 등에 차별점을 줘 액션에 변화를 뒀다”라고 말했다.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한국, 북미 동시 개봉된다. 제24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 영화는 유럽과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총 48개국에서 선판매한 쾌거를 이뤄내며 관심을 받았다.
최재훈 감독은 “극장 정식 개봉 전, 어느 정도 반응이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작년 여름에 코로나로 인해 촬영이 멈추기도 했다. 스태프, 배우들이 힘들게 찍은 만큼 이런 결과물이 와서 다행이라는 생각에 안심했다”라고 안도했다.
영화제에 참석했던 장혁은 “처음 미국에서 프리미어 시사회를 한다고 해서 기대됐고, 떨렸다. 그곳이 마블, ‘탑건’ 등 시사를 한 곳이더라. 1300석 객석의 큰 스크린 앞에서 시사를 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축하해주셨다. 액션 영화니까 무대인사 하기 전에 짧게나마 퍼포먼스를 준비해 보여드렸다. 그게 재밌으셨나 보더라. 영화에 대한 호감도가 첫 시작부터 관객들에게 전달됐다. 재밌게 봐주시고, 호응도 좋았다”면서 “애프터 파티에 가서도 많이 물어봐주셔서 관심 있게 봐주셨구나 느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이퀄리티 액션으로 극강의 카타르시스를 예고한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오는 13일 개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