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두렵다" 브래드 피트, 안면인식장애 고통 토로
입력 2022. 07.08. 10:07:40

브래드 피트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가 안면인식장애 증상과 관련한 심적 고통을 털어놨다.

브래드 피트는 7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남성잡지 GQ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장애인 안면실인증(prosopagnosia)과 같은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식적으로 진단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증상 때문에 일상생활의 불편뿐만 아니라 주변의 신뢰마저 잃고 있다"며 "아무도 나를 믿지 않는다. 수치스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사람들에게 차가운 인상을 줄까 봐 항상 두렵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브래드 피트는 2013년 패션잡지 에스콰이어와 인터뷰에서 "한때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해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말해달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더 불쾌해했다. 많은 사람이 내가 그들을 모욕한다고 생각해서 나를 싫어한다"며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해서 주로 집에만 있게 된다"고 밝혔다.

미 국립보건원(NIH)에 따르면 안면실인증은 뇌졸중이나 퇴행성 신경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고 심지어 가족이나 친구의 얼굴을 알아보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치료법은 없으나 안면실인증 환자들은 사람의 독특한 신체적 특징을 찾거나 그들의 목소리로 추정하고 구분할 수도 있다.

한국에서도 배우 손숙, 오정세 등이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래드 피트는 오는 8월 영화 '블릿 트레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블릿 트레인'은 미션 수행을 위해 도쿄에서 교토로 가는 초고속 열차에 탑승한 언럭키 가이 레이디 버그(브래드 피트)가 전 세계 고스펙 킬러들과 맞붙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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