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방영 中 드라마, '대장금' 표절+문화공정 논란…서경덕 "적반하장"
- 입력 2022. 07.08. 11:21:3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드라마 '진수기' 논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의 주장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중국 드라마 '진수기'
서경덕 교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즈니+에서 방영 중인 한 중국 드라마가 한국의 '대장금' 표절 의혹과 '문화공정' 논란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진수기'는 유독 한국에서만 시청이 제한돼, 논란이 된 내용을 확인하기도 쉽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일부 젊은 누리꾼들이 역사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한국의 대표 전통문화인 한복, 갓, 김치, 삼계탕 등이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여 반중감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실을 환구망만 모르고 있나 보다"라며 "중국에서의 한국 콘텐츠 훔치기는 만연해 왔고, 인기 예능 및 드라마 등을 불법으로 다운받아 유통해 왔으며, 한류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등 '도둑국' 이미지는 이미 전 세계인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디즈니+는 4월 7일부터 진수기를 독점 방영하고 있다. 한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 이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과 관련해 디즈니+ 측은 "콘텐츠 공개 여부 및 일정은 각 나라의 여건과 사정에 따라 상이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은 '진수기'가 한국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네티즌들 역시 '배우들이 한복이 아닌 명나라 옷을 입고 있다', '진수기에 나온 음식들은 다 중국 전통 음식이라 흠잡을 데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루 차오 랴오닝 대 미국동아시아연구소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발생한 한국과 중국 사이 문화 분쟁은 일부 젊은 한국인들이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어이없는 주장"이라며 "그야말로 적반하장이다"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환구시보, 글로벌타임스 등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남 탓을 하기 전에, 우선 자국민들이 잘못하고 있는 상황들을 기사화하여, 중국인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경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