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저널 그날' 무예도보통지, 세계기록유산 등재…진실은?
- 입력 2022. 07.17. 21:4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세계기록유산 등재된 ‘무예도보통지’의 진실이 공개된다.
'역사저널 그날'
17일 방송되는 KBS1 '역사저널 그날' 369회에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② 무예도보통지' 편이 그려진다.
2017년, 무예도보통지는 북한의 신청으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한‧중‧일 서적 145종을 참고하여 만든 무예도보통지는 동아시아의 무예를 집대성한 무예서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기록유산이 됐다.
그런데, 세계기록유산 등재 당시 북한이 내세운 주장들이 흥미롭다. 무예도보통지의 권법이 태권도의 원형이라는 주장과 책 속의 그림을 단원 김홍도가 그렸다는 북한 주장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무예도보통지가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진짜 이유를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정조가 이룬 사도세자의 꿈?
정조는 1790년, 즉위 14년 만에 무예서 편찬을 명했다. 이러한 선택의 배경에는 아버지 사도세자가 있었다. 사도세자는 어린 시절부터 월도를 다루고 18가지의 무예를 정리한 '무예신보'를 편찬하는 등 무예에 조예가 깊었다. '무예신보' 속 18가지 무예에 6가지 무예를 더한 '무예도보통지'의 편찬에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정조의 효심이 담겨있었다.
척계광의 '기효신서', 모원의의 '무비지' 등 '무예도보통지' 편찬 이전 나온 명나라의 다양한 무예서들과 차별화된 '무예도보통지'만이 가졌던 ‘특별함’의 정체는 무엇인지 알아본다.
정조의 친위부대, 장용영의 무예 교본이기도 했던 무예도보통지 안에는 어떤 무예들이 소개되어 있는지, 전통무예십팔기보존회와 함께 살펴본다.
무예도보통지 편찬, 그 중심에는 서얼 출신이 있었다?!
1771년, 정조는 서얼들도 벼슬을 할 수 있게 입법화한 서류소통절목을 반포한다. 신분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인재를 등용한 정조는 서얼 출신인 무관 백동수, 문관 박제가, 이덕무에게 무예도보통지의 편찬을 명한다. 군사들뿐만이 아닌 일반 백성들도 무예를 익힐 수 있도록 쉬운 설명으로 무예의 접근성을 높인 것이 무예도보통지였다. 이렇듯 일반화된 무예 덕분에 조선 후기에는 검술을 기초로 한 무용도 유행했다고 한다. 밀양검무보존회의 검무 시연과 함께 당시의 문화 속으로 들어가본다.
지과위무(止戈爲武), 전쟁을 멈추는 것이 진정한 무예
그 어느 때보다 강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웠던 것이 정조시대다. 정조는 '무예도보통지' 속 표지에 ‘싸움을 그치는 것이 참된 무(武)’라는 뜻의 ‘지과위무’라는 도장을 남겼다. 정조가 전하는 참된 무예의 정의를 돌아보며 무예도보통지 편찬의 의의와 무예도보통지가 오늘날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역사저널 그날'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