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던밀스 아내, '불법촬영' 뱃사공 저격 후 2차 가해 호소 "끈질긴 협박·회유"
- 입력 2022. 07.18. 09:52:3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래퍼 던밀스 아내 A씨가 뱃사공의 불법촬영 폭로 이후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다.
던밀스
A씨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성범죄 피해자라는 사실을 제일 알리기 싫었던 것은 부모님 때문"이라며 "처음에는 '아는 동생'으로 지칭했다. 피해자가 누군지가 그렇게 중요할지 몰랐다. 가해자가 누군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이 된 분이 있고 그분의 여러 관계자들이 증언을 해줬지만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증거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게 나의 자작극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뱃사공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말했고 진짜로 그럴까 봐 무서웠다"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엄연히 협박이란 걸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나는 사과문도 필요 없고, 고소할 마음도 없다고 말했다. 제발 내 얘기만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오히려 넌 나에게 요구했다. '단 한 번의 사진 유포라고 써라', '고인 이야기는 잘못된 거라고 써라' 등이다. 며칠을 밤새워 끈질기게 나를 협박·회유해 입장문을 쓰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너희 멤버, 소속사 사장과 함께 이 일을 상의한다고 다시 내 사진을 돌려봤지. 나와 오빠는 그 사실을 알고 가슴이 찢어지는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 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다 끝나기만을 바라고 지난달 30일 모아둔 약을 먹었다. 집에 돌아온 오빠가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갔다. 너무 많은 약을 먹어 수 시간에 걸쳐 위 세척을 하고 겁에 질린 오빠는 이 일을 우리 엄마한테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A씨는 "뱃사공 네가 그냥 인정하고 사과만 했더라도 나머지 멤버들, 카톡방 공개도 안 했을 것"이라며 "우리 아기도 내 뱃속에 잘 있을 거야. 양심이 있다면 그 어떤 변명도 하지마"라고 말했다.
A씨에 대한 2차 가해가 이어지자 던밀스는 "내 와이프 담배 핀 적도 없고 술 마시는 거 올린 적도 없다. 우리 아기는 태어나지도 못하고 하늘나라 가고 내가 지금 제정신 같냐. 리짓군즈 이하늘 너도 마찬가지다. 똑바로 사과한 적 한 번도 없으면서"라고 했다.
또 웹예능 '바퀴 달린 입' 작가를 태그하며 "너도 똑바로 사과해라"라며 "언팔 말고 사과하라고"라고 분노했다.
앞서 던밀스 아내 A씨는 래퍼 B씨가 여성들을 만난 후 불법 촬영 및 유포했다고 폭로했다. 해당 래퍼는 뱃사공으로 밝혀졌고, 그는 이를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린 뒤 경찰 조사를 받았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