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곡 애착" 현아, 무대 위 화려한 '나빌레라' [종합]
- 입력 2022. 07.20. 17:02:00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현아가 1년 6개월 만에 나비가 돼 날아왔다.
현아
현아는 20일 오후 여덟 번째 미니앨범 '나빌레라'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현아는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는지 생각을 못 하고 있었다. 준비하고 있으면서 빠져 있어서 실감을 못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걸렸던 이유는 앨범 준비에 빠져 있었다. 어떤 노래를 들려드릴지 이것저것 많은 곡 중 추려 좋은 곡으로 채웠다"고 전했다.
'나빌레라'는 나비를 닮고 싶은 현아의 화려한 날갯짓을 담은 앨범이다. 나비가 각기 다른 무늬와 빛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슬쩍 스치기만 해도 흔적을 남기듯, 현아 역시 누군가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흔적이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현아는 이번 앨범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앨범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믹스 마스터까지 마치고 차에서 한 번 들었는데, 혼자 눈물을 흘렸다"며 "단 한 곡을 꼽을 수가 없다. 다 마음에 들어서 눈물이 나는 거구나 생각하게 됐다. 앨범마다 애착 가는 곡들이 한 곡씩은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 곡이 나의 애착곡"이라고 이야기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나빌레라'는 경쾌하고 미니멀한 비트에 트로피컬 리듬이 흥겨움을 더하는 라틴풍의 댄스곡이다. 현아와 싸이(PSY), 던(DAWN)이 공동 작사를 맡아 특유의 과감하고 당당한 매력을 녹여냈다.
현아는 타이틀 곡에 대해 "'나빌레라'는 나비처럼 날아 발레리나처럼 우아하게라는 순우리말이다. 나비처럼 날아서 여러분들의 마음에 사뿐히 내려앉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많은 분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당차고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다. 이 노래는 보는 음악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퍼포먼스를 할 때 가장 빛나고 그런 장점들을 담아냈다"고 소개했다.
또 현아와 싸이, 던이 공동 작사했다. 그는 "싸이 대표님과 던이 내게 선물해줬다고 표현하고 싶다. 싸이 대표님이 '자기의 자기라고 자기 건 아니야'라는 가사를 보내줬는데 계속 부르고 있더라. 그래서 '이거다' 싶었다. 던 씨는 나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 좋은 가사가 나온 거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 밖에도 헤어진 연인에게 보내는 속 시원한 메시지가 담긴 하이틴 록 '배드 독(Bad Dog)', 재치 있는 가사로 호기심을 자아내는 '피카소 앤드 페르나도 올리비어(Picasso & Fernande Olivier)', 뮤지션의 뮤지션 선우정아와의 합이 빛나는 '띵가띵가', 부드러운 보이스가 돋보이는 '와치 미(Watch Me)'까지 총 5트랙이 수록됐다.
현아는 이번 앨범에 대해 한마디로 표현해 '나빌레라'라고 했다. 그는 "여러분들 마음에 흔적을 남기고 싶다. 나비처럼 우아하게 날아가서 여러분들 마음에 흔적을 남기는 무대를 하고 싶다"며 "이번 무대에서는 힘도 있지만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면서도 현아는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 시간 준비하고 애정이 깊은 만큼 무대에 대한 갈증이 컸다. 현아는 "부담이 되거나 걱정됐던 부분은 딱히 없었다. 제가 좋아하는 곳이 무대이다 보니까 빨리하고 싶었다. 그리고 팬분들을 빨리 보고 싶었다"며 "걱정했던 부분은 쓰러지는 빈도가 잦아지지 않을까 했다. 영양제도 잘 챙겨 먹고 하면서 건강 관리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일 행복하지만, 제일 이룰 수 없는 게 무대다. 건강하게 무대에 서고 싶다. 목표라는 건 달성하는 거지 않나. 솔직히 말하면 15년 동안 많이 달성한 거 같다. 조금은 마음이 편안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현아는 "매일 감회가 새로운 편이다. 눈 깜짝하니까 벌써 데뷔 15주년이더라. 뒤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엊그제 같다.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기억난다.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하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끝으로 현아는 "오랜만에 솔로 활동이라 떨리지만 설레기도 한다. 무대 위에서 부서져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피네이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