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유희열·이적 이어 이무진도? 가요계 전반에 번진 ‘표절 시비’
입력 2022. 07.20. 19:35:44

이무진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2022년 상반기 가요계는 ‘표절 시비’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시끄럽다.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이어 이무진도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 소속사는 “유감”이라며 해당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가요계 전반에 번진 ‘표절 시비’는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서는 이무진의 ‘신호등’이 일본 가수 세카이노 오와리가 지난 2015년 발매한 ‘드래곤 나이트(Dragon night)’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외에도 일본 밴드 데파페코가 2018년 ‘드래곤 나이트’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커버한 곡과도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호등’은 이무진이 지난해 5월 발매한 자작곡으로 각종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은 곡이다.

해당 곡을 들은 네티즌들은 “도입부나 하이라이트가 똑같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이런 식으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 표절 아닌 게 없을 듯 하다”라고 반박하는 입장도 나오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이무진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발 빠른 진압에 나섰다. 소속사는 이날 “‘신호등’은 아티스트 본인이 직접 겪은 감정을 토대로 만들어진 창작물이며 전체적인 곡의 구성과 멜로디, 코드 진행 등을 분석한 결과 유사 의혹이 제기된 곡과는 무관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의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한 음악에 의혹이 제기돼 매우 유감스러운 마음”이라며 “향후 확인되지 않은 루머의 확산과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최근 가요계는 유희열의 표절 논란에 이어 이적의 표절 의혹으로 인해 떠들썩한 상황. 유희열은 ‘유희열의 음악생활’ 프로젝트 두 번째 트랙인 ‘아주 사적인 밤’이 일본 영화 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아쿠아(Aqua)’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긴 시간 가장 영향 받고 존경한 뮤지션이기에 무의식 중에 기억 속에 남아 있던 유사한 진행 방식으로 곡을 쓰게 됐다”라며 표절을 인정했다.



이에 사카모토 류이치는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작곡가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유희열은 13년 동안 이끌어왔던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불명예 하차했다.

이적은 지난 2013년 발표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 브라질 가수 라이문도 파그네르의 ‘루비 그레나(Rubi Grena)’와 유사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뮤직팜엔터테인먼트는 “표절이 아니”라며 “이 의혹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라고 부인했다.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한 이후, 가요계는 종종 표절 시비에 휘말리며 곤혹을 치른 바. 단순히 ‘어디서 들어봤다’는 이유로 표절 의혹 제기는 가수 입장에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그렇기에 ‘아니면 말고’식이 아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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