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한산' 박해일 "변요한, 먼저 연락…포효 셀카 보내서 화답"
입력 2022. 07.21. 15:22:53

박해일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박해일이 변요한과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박해일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한산 :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개봉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이순신으로 분했던 박해일은 극 특성상 주로, 각자의 진영과 배 위에서 다투는 해전이었던 만큼 일본의 장수 와키자카를 연기한 변요한과 촬영장에서 만날 일이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적군으로서 심리와 연기적 톤을 맞추기 위해 박해일과 변요한은 남다른 방식으로 교감을 이뤘다고.

박해일은 변요한의 이색적이었던 첫 인상을 회상했다. 그는 “제가 캐스팅되고 변요한 씨가 바로 캐스팅 됐다. 그래서 요한 씨가 먼저 저에게 문자가 왔다. 사진 문자였다. 밤이었는데 서로 각자 다른 곳에서 맥주를 한 잔 하고 있었나보다. 사진 문자로 포효하는 셀카를 찍어서 저한테 보내왔다. 한산 파이팅이라는 글이랑 같이. 저도 비슷하게 볼그스레한 취기가 오른 얼굴을 찍어서 그렇게 보냈다. 그게 서로 이 작품을 대하는 시작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주칠 일이 없었던 이유는 촬영 세트장의 제약이 컸다. 박해일은 “촬영 중반에 왜 자주 못 만날 수 없었냐면 조선팀이 일부 들어왔다가 빠져나가면 왜군 팀 세팅을 하다 보니 섞일 수 없는 지점이 있다. 그러다가 들어오고 나가는 어느 지점에 만날 수 있어서 수군이다 보니 횟집에서 그 친구는 일본 선생님을 대동하고 만났다. 서로 컨디션 체크하고 그쪽 진영 분위기에 대한 이야기도 묻고”라고 설명했다.

‘한산 :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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