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서예지 복귀작 '이브', 혹평만 남긴 비참한 엔딩
입력 2022. 07.22. 14:27:33

서예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서예지의 복귀작 '이브'가 막을 내렸다. 요란했던 시작과는 달리 씁쓸함만 남긴 엔딩이다.

지난 21일 tvN 수목드라마 '이브'(극본 윤영미, 연출 박봉섭) 최종회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친부모와 가짜 모친까지 살해한 이들을 향한 이라엘(서예지)의 인생을 건 복수의 결말이 담겼다.

한소라(유선)와 김정철(정해균)은 이라엘과 강윤겸(박병은)이 사랑을 재확인한 순간, 이라엘을 살해하고자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에 김정철은 강윤겸의 눈을 피해 이라엘을 공격했지만, 결국에는 강윤겸에 의해 사망했다. 한소라는 김정철의 계획이 실패하자 이라엘을 납치했다. 강윤겸은 서은평(이상엽)과 함께 라엘을 구한 뒤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고자 한소라와 동반자살을 시도했다. 강윤겸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고, 함께 있던 한소라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한소라는 스스로 불행한 기억을 모두 지우는 중증 므두셀라증후군으로 정신병동에 입원했다.

한판로(전국환)는 딸 한소라에 의해 자신이 만든 지하감옥에 갇혀 사망했다. 비서 문도완(차지혁)의 증언으로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의 악행이 만천하에 알려졌다. 이로써 13년간 설계해온 이라엘의 복수가 끝이 났다. 복수를 마친 이라엘은 강윤겸과 함께 가기로 했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향했다. 엔딩에서는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의 결실을 맺은 듯 강윤겸과 행복하게 탱고를 추는 이라엘의 상상 속 모습이 담겼다.



'이브'는 방영 전부터 대중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작품이다. 작품 자체가 주목받았다기보다는 주연 배우인 서예지의 사생활 논란 때문이다.

지난해 전 연인에 대한 가스라이팅 논란, 학력위조설, 학교 폭력설 등으로 활동을 일시 중지했던 서예지는 1년 만의 복귀작으로 '이브'를 선택했다. '이브' 첫 방송이 임박해지자 서예지는 뒤늦게 사과문을 내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례적으로 제작발표회마저 전면 취소되면서 공식석상에 선 서예지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결과는 요란했던 빈 수레였다. 서예지의 복귀는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방송 내내 어설픈 발성, 난해한 의상과 메이크업 등이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는 지적과 함께 혹평이 쏟아졌다.

작품에 대한 평가도 좋지 못했다. 의미 없는 베드신, 살인, 동반자살, 불륜 등 자극적인 내용들만 난무했다. 온갖 파격적인 요소들을 끌어왔지만 막장 드라마만의 매력인 강한 흡인력마저 없었다.

결국 '이브'는 방영 내내 시청률 3~4%대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여러모로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대중의 냉담한 시선을 받는 상황 속에서 오직 '연기'와 '작품성'으로 각종 논란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를 꿈꿨을 서예지에게는 더욱 비참한 엔딩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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