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영우' 작가 "자폐 특성 매력적으로 포장하려던 의도 NO, 논란 이해"
- 입력 2022. 07.26. 14:49:2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문지원 작가가 자폐 스펙터럼을 지닌 인물을 주인공으로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현장에는 유인식 감독, 문지원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문지원 작가는 "스릴러 영화 구상하다가 자폐인이면 어떨까 생각한 게 시작이었다. 아는 게 없으니까 자료조사를 시작했다. 자폐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알고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독특한 사고방식, 엉뚱함, 윤리의식, 정의감 특정 관심 분야에 대해서 지나치게 해박한 지식, 엄청난 기억력 등 모든 자폐인이 그런 건 아니지만 강화되는 인간의 특성들이다. 거기서 호감을 느꼈다"며 "어두운 장르 스릴러를 기획하다가 톤이 바껴서 '증인'이 나오게 됐다. 이상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창의적인 힘, 그런 게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가족이나 지인이 자폐인이라면 저도 우영우라는 드라마를 보는 게 굉장히 불편했을 것 같다. 쉽게 재밌다고는 절대 못했을 것 같다. 복잡한 심정을 전해드리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논란 속에서 그분들이 겪을 더 복잡한 기분에 대해선 충분히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작품. 매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힐링 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