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김우빈, 그가 믿는 ‘기적’ [인터뷰]
입력 2022. 07.29. 11:23:15

'외계+인' 1부 김우빈 인터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저는 늘 미래에 살았어요. 지금에 충실하고 싶어요. 1년 뒤 나를 상상하고, 채찍질하며 살았죠. 지나고 보니 찰나가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늘 미래에만 있어서. 그만큼 저를 못살게 굴었어요. 지금은 제 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해요. 또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반가운 복귀다.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영화 ‘외계+인’ 1부(감독 최동훈)까지. 그동안의 공백에 응답하고,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듯 ‘열일’을 예고한 배우 김우빈이다.

김우빈의 6년 만에 복귀작 ‘외계+인’ 1부는 인간의 몸에 가둬진 외계인 죄수의 탈옥을 막기 위해 631년 전으로 가게 된 가드와 이안이 얼치기 도사 무륵, 그리고 신선들과 함께 외계인에 맞서 모든 것의 열쇠인 신검을 차지하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우빈은 극중 외계인 죄수 호송을 관리하는 가드 역을 맡았다.

“처음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상상을 많이 해야 하니까 어려웠어요. 우리가 영화로 볼 때는 너무 쉬운 이야기지만 글과 그림 하나하나, 없는 걸 만들어내서 읽어야하니까 어려웠죠. 그만큼 이해하는데도 쉽지 않았어요. 1부와 2부를 읽는데 8시간이 걸렸죠. 두 번째, 그림을 그려놓은 상태에서 보니까 재밌더라고요. 엄청난 이야기였고, ‘감독님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길래 이런 이야기를 만들어내시지?’라며 놀랐어요. 얼른 촬영을 시작하고 싶었죠. 가드와 썬더를 어떻게 표현해야 재밌을까 고민하면서요.”



김우빈은 최동훈 감독의 ‘도청’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었다. ‘도청’을 준비하던 2017년 비인두암을 진단받고, 활동을 중단하면서 ‘도청’ 제작은 무기한 연기됐다. 그럼에도 두 사람의 인연은 계속 이어졌다. 비인두암 완치 판정 후 최동훈 감독이 ‘외계+인’을 제안한 것.

“감독님에게 마냥 감사해요. ‘도청’이라는 작품으로 만났을 때 너무 행복했죠. 최동훈 감독님과 영화를 다하고, ‘성공했다’고 생각했죠. 함께할 때 너무 행복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중단이 되고, 감독님께서는 다른 배우와 촬영하지 않겠다고 하셨죠. 영화를 중단한다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잖아요. 이미 프리 프로덕션이 어느 정도 시작됐고, 영화를 중단하면 손해가 꽤 있는 상황이었죠. 그럼에도 다른 배우와 촬영하고 싶지 않고, 중단하겠다며 큰 결정을 해주셨어요.”

그렇기에 ‘외계+인’은 김우빈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을 터. 그는 첫 촬영 현장을 회상하며 떨리고, 설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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