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 '한산' 김한민 감독 "김향기, '명량' 이정현의 전사 캐릭터"
- 입력 2022. 07.29. 15:00:52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김한민 감독이 정보름과 임준영의 전사를 언급했다.
김한민 감독
김한민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개봉을 기념해 셀럽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극 중 김향기는 어린 나이에 왜군에 잠입해 의로운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는 첩자 정보름 역으로, 왜군의 동향을 살피는 탐망꾼 임준영은 옥택연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는 앞서 ‘명량’에서 진구와 이정현이 연기한 임준영, 정씨 여인의 전사로 이어진다.
김한민 감독은 “‘명량’에서 이정현 배우가 연기한 정씨 부인이라는 캐릭터를 넣은 것은 핵심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백성의 입장에서 전장에 목숨을 넘나드는 지아비를 둔 평범한 아낙 입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다보니 ‘한산’에선 정씨 부인의 전사가 나온 거다. 그가 왜 말을 못하게 됐는지. 임준영과 어떻게 부부로 연을 맺게 되는지 보면 좋겠다”라며 “그게 이름 없는 밀정 역할을 하는 기생으로 하면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래서 정씨 부인의 본명이나 전사가 김향기 배우 통해 밝혀진 거다”라고 귀띔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지난 27일 개봉, 현재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