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SHOUT] 뱀파이어 위켄드→자우림 '인천 펜타포트', 13만명과 함께…뜨거웠던 3일
- 입력 2022. 08.08. 13:45:1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202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하 '인천 펜타포트')이 3일간의 뜨거웠던 페스티벌의 막을 내렸다. 무더운 폭염 속 약 13만명의 관객들이 3년 만에 대면 페스티벌로 진행된 '인천 펜타포트'를 함께 즐겼다.
202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인천 펜타포트'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됐다. 올해 인천 펜타포트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철저하고 전문적인 방역을 진행했다. 세트 체인지가 일어나는 중간 전 무대와 객석 전체 방역이 이루어진 것은 물론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고 모든 입장객을 대상으로 소독을 진행했다
또한 발열 등 의심 증세가 있을 경우 누구나 자가키트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이상증상자 자가진단부스와 확진자 발생시 다른 관람객의 접촉을 차단할 수 있는 격리부스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행사장 곳곳에 마스크와 소독제를 배치해 관람객이 스스로 자율방역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했으며, 마스크 6만개를 행사장 곳곳에 비치하여 혹시라도 물에 젖은 마스크는 수시로 교체 가능 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안전과 방역에 최우선을 두었다.
다만, 관객들이 빼곡히 밀집되어 있는 공간에서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에도 불구하고 몇몇 관객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행사장 곳곳에 관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거나 관리·감독하는 스태프들의 모습도 볼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3년만에 돌아온 만큼 라인업은 그 어느때보다 화려했다. 올해 '인천 펜타포트'는 뱀파이어 위켄드, 넬, 자우림, 재패니스 브렉퍼스트, 데프헤븐, 타히티80, 모과이를 비롯해 크라잉넛, 잔나비, 이디오테잎, 새소년, 이무진, 아도이, 세이수미 등이 참여, 국내외 아티스트의 조화가 그 어느 해보다 잘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인 5일에는 펜타슈퍼루키 선정팀인 바비핀스의 무대로 시작하였다. JTBC '슈퍼밴드2'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은 크랙샷과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은 몰입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무장한 '선우정아’는 인천 펜타포트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을 펼쳤으며 대한민국 인디 록을 대표하는 밴드인 크라잉넛은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라 불릴 만큼 압도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프랑스의 인디 팝 밴드 타히티 80은 연륜이 느껴지는 라이브로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였으며,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넬은 수많은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인천 펜타포트의 첫날을 마무리하였다.
둘째날 공연은 펜타슈퍼루키 선정팀인 뉴클리어 이디엇츠, 크랩의 패기 넘치는 무대로 시작됐다. 감각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소음발광, CHS, 실리카겔, 이랑을 비롯해 인디계의 아이돌 우효, 국내에도 출간된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를 쓴 한국계 미국인 미셸 자우너의 1인 프로젝트 밴드 재패니스 브렉퍼스’는 무더위를 무색하게 할 만큼 열광적인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었다.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인 미국 출신의 뱀파이어 위켄드는 갑자기 내린 폭우에도 불구하고 열광적인 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마지막날인 8월 7일에는 펜타슈퍼루키 선정팀인 '화노’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에너지와 흥이 넘치는 스킵잭, 봉제인간 그리고 거칠지만 깊은 울림을 지니고 있는 '더 보울스’, 독보적인 음악 정체성을 지닌 웨이브 투 어스의 무대가 이어졌다. 수많은 히트곡과 더불어 관객들의 추억을 되살린 밴드 체리필터는 펜타포트의 무더위를 날려 버리는 공연을 펼쳤다. 이어 일렉트로닉 기반의 밴드 글렌체크와 유니크한 음악을 선보이는 이승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디오테잎, 폭발적인 노이즈 사운드를 선보인 모과이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선보이며 인천 펜타포트를 수놓았다. 2022년 인천 펜타포트의 대미를 장식한 밴드인 자우림은 김윤아의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과 수많은 히트곡들로 인천 펜타포트의 헤드라이너의 명성을 증명하였다.
처음으로 인천 펜타포트에 참여했다는 회사원 이 모씨(28)는 "공간이 넓고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세 곳이 있어서 좋았다. 또 다양한 라인업이 마음에 들었다. 공연이 쉼없이 이어지는 타임 테이블도 만족스러웠다. 내년에 또 오고싶다"라고 말했다.
3일간 인천 펜타포트를 함께한 직장인 천 모씨(31)는 "관객들이 많다보니까 인터넷이 잘 되지 않더라. 하루 종일 불편했다. 또 음료, 푸드 등을 결제할 때 결제 방식이 제한적이라 아쉬웠다. 가장 불편했던 점은 피크닉 존에서 텐트, 캠핑 의자를 사용하는 관객들이 있어서 피크닉존에서 공연을 즐기기 어려웠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전기발전기 사용을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및 체험프로그램, 푸드존 다회용기 사용 등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친환경 축제를 내세웠다. 최 모씨(30) 씨는 "무대도 좋았지만 푸드존도 마음에 들었다. 스태프들 덕분에 푸드존 줄이 잘 관리됐다. 무엇보다 다회용기가 제공되서 좋았다.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음에 들더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관계자는 "이번 펜타포트를 통해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록 마니아들이 현장에서 그간 비대면 페스티벌의 아쉬움, 코로나19로 인해 끊어진 문화예술 공연의 갈증과 스트레스를 날리셨길 바란다. 아울러 펜타포트를 응원해주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음악도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202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