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X최수영 '당소말', 치유와 힐링 전할 우리의 이야기 [종합]
입력 2022. 08.10. 15:23:22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지창욱, 최수영표 힐링 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0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용완 감독, 지창욱, 성동일, 최수영, 원지안이 참석했다.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삶의 끝에 내몰린 위태로운 청년이 호스피스 병원에서 사람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며 아픔을 치유해가는 힐링 드라마로, 말기 암 환자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는 네덜란드의 실제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다.

영화 '하모니', '퀵', '방법' 등을 연출한 김용완 감독은 "전 작품은 장르적인 걸 했다면 이번 작품은 대본이 너무 매력적이고 좋아서 선택했다"며 "화려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의 마지막을 지켜주는 마음을 담아내는 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배우들과 장면의 목적을 어떻게 잘 표현할지 고민했다. 하나하나 진정성 있게 표현했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삶에 대한 의욕과 의지 없이, 간신히 인생을 버텨내고 있는 윤겨레 역을 맡았다. '힐러' 이후 7년 만에 KBS에 복귀한 그는 "오랜만에 KBS에 다시 왔는데 기분이 묘하다. 데뷔도 KBS에서 했고 주말 드라마, 일일 드라마까지 많은 작품을 한 고향 같은 곳이라 감회가 새롭다. 이 작품으로 다시 오게 돼서 기분 좋다"이 전했다.

작품 선택 이유에 대해선 "대본을 보고 빨리 결정했다. 윤겨레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다. 캐릭터 자체도 잘 표현해보고 싶었고, 한 번쯤 이야기 해보고 싶었다. 행복하게 연기했다"고 말했다.

운동광 호스피스 간호사 서연주 역의 최수영은 "캐릭터가 건강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앙상블이 중요한 작품을 해보고 싶었는데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만나게 됐다. 특히 성동일, 지창욱의 출연이 결정됐다고 들었는데 망설임 없이 결정하게 됐다"며 "캐릭터를 위해 체력을 키우기 위해 PT를 열심히 했다. 근육 운동을 하는 편은 아닌데 에너지가 좋아 보이는 느낌을 내기 위해 몸을 열심히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창욱, 최수영의 케미가 기대된다. 지창욱은 "최수영에게 너무 감사했다. 전반적으로 밝은 친구라 현장도 밝게 해줬다. 같이 하는 배우들도 편하게 해주는 매력을 가진 사람이다. 불편함 없이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그런 좋은 기운들이 연기에도 잘 녹아 들어간 거 같다.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최수영 역시 "내가 현장에서 밝게 할 수 있었던 건 성동일 선배님이 먼저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지창욱도 함께 해줘서 신이 나서 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대본을 보며 늘 함께 고민을 나누고 이야기해줘서 고마웠다. 언제, 어느 때든 대본 얘기를 해도 같은 온도로 이야기를 나눠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자원봉사 반장 강태식 역의 성동일은 "여러 가지 아우르는 역할이다. 큰 액션도 없고, 많은 신도 없고 적당히 나와서 마음에 들었다. 긴 시간을 찍었는데, 화 한 번 안 낼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

하준경 역의 원지안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는 캐릭터에서 보여지는 결핍이나 상처를 발견해낼 수 있었는데,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어떻게 치유될지 과정이 궁금했다"며 "저 또한 어떤 방식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 거 같아 기대됐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성동일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대본을 보고 결정한 이유는 내 나이에 한 번쯤은 시작해 볼만한 일이다 싶었다. 잘한 거 같다. 내 나이쯤 되면 나 아닌 내 가족이 아닌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아닌 내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관심을 가지자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그 회, 사연의 주인공들이 다 다르다. 우리가 주인공이 아닌 모두가 주인공이 돼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은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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