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코.ent 측 "김희재 콘서트, 이중계약 가능성…추가 고소 예정" [공식]
입력 2022. 08.10. 16:09:21

김희재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가수 김희재가 무료 단독공연을 예고한 가운데 그와 소송 중인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추가 입장을 밝혔다.

모코.ent는 10일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까지 1년 간의 김희재 콘서트, 팬미팅 등의 단독 권리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며 "당초 7월 9일~8월 14일까지 대관이 끝난 유료 콘서트 일정이었는데 이 와중에 무료 행사를 기획한 것은 너무나 큰 충격"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김희재가 오는 15일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김희재 2022 썸머 희캉스' 공연을 개최한다"며 무료 콘서트 개최를 알렸다.

이와 관련해 모코.ent는 "이 같은 해프닝은 현재 진행중인 민·형사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라며 "인터파크 확인 결과 증거를 입수했고 언제부터 준비를 한 것인지 수사기관을 통해 엽기적인 행각을 면밀히 조사 요청을 할 것이다. 이를 앞두고 김희재는 언제부터 연습을 한 건지도 이 사건의 핵심"이라며 "무료 행사를 주관한 공연 기획사도 추가 고소해 이중계약에 대한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보통 대관 시 필요 서류는 아티스트의 사인과 정당한 권리를 가졌다는 증빙이 동참 돼야 하므로 계약서를 7월 중순에 날인했다는 블루스퀘어 대관팀의 답변에 따라 대관 요청시점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라며 "쟁점은 김희재 측이 언제부터 8월 15일 무료 콘서트를 위한 대관 및 준비를 시작한 것인지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희재 측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이중계약 했을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희재 측의 대관계약 완료는 7월 중순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방송 활동을 이유로 모코.ent가 기획한 김희재 콘서트에 음원과 연습일, 스케줄 등을 회피한 김희재가 스카이이앤엠과 사전 모의해 계약서에 사인을 한 시점도 밝혀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모코.ent는 "20년 넘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생활을 이어온 사람으로서 희대의 사건의 중심에 회사가 거론되어 명예훼손 된 점도 반드시 대가를 받아낼 것이며, 업계에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다시 제2의 김희재 사태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고 피해 입은 분들에게는 사과부터 하는 공인으로서의 기본 인성을 스카이이앤엠도 김희재도 선행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작은 실천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희재는 지난 7월 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가 출연료 지급일을 어겼다며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모코.ent 측은 총 3회분의 출연료(7월 9·10·23일)를 지난 1월에 스카이이앤엠 측에 미리 선지급했다고 반박했다. 또 김희재 측이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고, 출연료 반환도 무시하고 있다며 김희재와 소속사 관계자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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