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 박훈 "안성기=어영담 그 자체…나의 영웅은 거북선" [일문일답]
- 입력 2022. 08.13. 11:54:05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배우 박훈이 '한산: 용의 출현' 관련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박훈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다룬 영화로, 지난달 27일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를 평정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빈틈없는 열연으로 '이운룡' 그 자체가 되어 등장할 때마다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 절로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있는 박훈이 일문일답을 통해 '한산: 용의 출현'을 본 소감부터 안성기와의 호흡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왔다.
이하 배우 박훈 일문일답.
Q. 완성된 영화를 본 소감
박훈: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에는 조선군만 만나서 왜군을 만나보지 못했다. 완성된 영화를 통해 왜군을 처음 만났는데 되려 반갑기도 하더라. (웃음) 영화를 본 소감은 설렘으로 시작해 긴장감을 지나 압도되어버렸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 있다면
박훈: 단연 거북선이 등장하는 장면이었다. 압도적이었다. "아이언맨 나와~ 내 히어로는 거북선이었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 (웃음) 정말 소름 그 자체였다.
Q. '이운룡'의 어떤 면을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는지
박훈: '이운룡'은 역사적으로 이순신 장군에 이어 삼도수군통제사에 오르게 되는 인물이다. 그만큼의 포스와 무게감을 보여주고 싶었고 역사적으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이운룡'이라는 인물을 '이순신 장군의 믿고 쓰는 선봉장'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Q. '사제 케미'를 발산했던 안성기 선배님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박훈: 안성기 선배님은 현실의 삶에서도 '어영담'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에 어떤 사람들보다 앞장서시고, 또 '이운룡'과 마찬가지로 나에게 있어서 참 스승같은 분이시다. 촬영 때 "감히 제가 선배님과 한 장면에 담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전 '한산'에서 큰 것을 이루고 간다"고 말씀드렸었다. 제가 무엇을 하든 다 감싸주는 연기를 해주신 '어영담' 그 자체인 선배님과의 장면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