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8세 어린이→90대까지 대통합…연말 고척돔 입성 [종합]
입력 2022. 08.14. 20:10:28

임영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체조경기장이 ‘임영웅’의 외침으로 가득 찼다. 8세 어린이부터 90대까지, 남녀노소 ‘대통합’을 이끌어낸 임영웅이다.

14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는 임영웅의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인터파크 및 OTT 서비스 티빙을 통해 생중계 됐다.

임영웅은 지난 6월 6일 고양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를 진행했다. 서울 공연을 마지막으로 피날레를 장식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이날 체조경기장은 약 1만 명의 ‘영웅시대’가 응원봉 불빛을 흔들며 임영웅의 등장을 반겼다. 임영웅은 이에 화답하듯 반짝이는 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 ‘보금자리’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사랑해요 그대를’과 ‘사랑역’ 무대를 연달아 선보이며 특유의 매력을 발산, 팬들의 함성을 이끌어냈다. 세 곡을 연달아 부른 임영웅은 마이크를 잡은 뒤 “드디어 서울의 마지막 날 여러분을 마주하게 됐다. 진심으로 반갑다”면서 “유난히 뜨겁게 맞이해주셔서 벌써 땀이 뻘뻘 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 정말 대박이다. 가까이서 인사 드리겠다. 반갑다”면서 관객석으로 가까이 다가갔다. 팬들은 응원봉으로 임영웅이 지나가는 길을 파도타기로 화답했다.

임영웅은 열화와 같은 성원에 놀라움을 드러내기도. 그는 “임영웅 콘서트가 아주 초초초초 대박이라고 한다. 정말 이런 콘서트 세상에 또 없다. 왜인지는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평생 기억에 남을 콘서트를 위해 이 한 몸 불사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특히 임영웅은 최근 수도권 및 경기도, 강원도 일대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넸다. 그는 “최근 엄청난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계실 텐데 어려움을 겪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과 영웅시대의 따뜻한 박수로 시작해볼까 한다”라며 “복구를 위해 힘써주시는 우리 사회의 많은 히어로들이 계신다. 그분들에게도 따뜻한 위로와 응원, 박수 보내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임영웅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도 말했다. 그는 “오늘은 그동안과는 조금 다르다. ‘아임 히어로’ 전국투어의 마지막 날이다. 화사하게 꽃이 피는 계절, 봄에 이 콘서트가 시작했는데 벌써 여름이 훨씬 지나가고 있다. 세 달 동안 101일 기간이었는데 여러분 덕분에 많은 성장을 한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임영웅은 촉촉한 감성 발라드는 물론, 온몸을 들썩거리게 하는 댄스와 힙합, 트로트팝, 포크 등 정규 1집 타이틀곡과 수록곡 무대를 꾸미며 다채로운 색깔의 스펙트럼으로 약 150분간 ‘히어로 매직’을 대방출했다.



임영웅은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비 아이돌 가수’ 콘서트로써는 유례 없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콘셉트 무대 또한 눈길을 끌었다. 와인바를 콘셉트로 한 무대에서는 ‘비와 당신’을, 부캐 ‘임영광’과 함께 한 ‘이등병의 편지’ 등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VCR 역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곤룡포를 입고 등장한 임영웅은 “새로운 세상을 열 것이다. 그곳은 바로 아비안도”라며 ‘아비앙또’ 무대를 펼쳤다. 이후 그는 ‘무지개’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머나먼 고향’ ‘묻지마세요’ ‘보약같은 친구’ 무대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임영웅은 8세부터 90대까지 ‘영웅시대’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러면서 ‘연애편지’ ‘아버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전 세대를 아울렀다. 그는 “힘들었던 코로나 시기를 지나 이렇게 여러분을 만나게 됐다”면서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오늘 이 순간이 오지 않을 것 같았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나가서 단 한 곡만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이야기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곡은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였다. 임영웅은 “이 곡의 제목처럼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나게 되지 않았나. 오늘의 이 아쉬운 마음도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마음이다”라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너무 행복했다. 저는 언제나 이 자리, 이 무대에서 기다리겠다.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 건행”이라고 마무리했다.

임영웅은 올해 12월 2~4일 부산 벡스코와 12월 10일~11일 서울 고척돔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물고기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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