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나더 레코드' 윤단비 감독이 포착한 지금의 이제훈 [종합]
- 입력 2022. 08.16. 12:14:04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이제훈이 윤단비 감독과 손잡고 새로운 모습, 얼굴, 생각들을 ‘어나더 레코드 : 이제훈’에 담아냈다.
이제훈
11일 오전 OTT 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 : 이제훈’(제작 (주) 쇼박스, 공동제작 아티크리에이티브, 감독 윤단비) 온라인 생중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이제훈, 윤단비 감독이 참석했다.
‘어나더 레코드 : 이제훈’은 배우의 리얼한 모습과 영화적 엉뚱한 상상을 오가는 새로운 형식의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 수많은 선택이 모여 지금을 이룬 배우 이제훈이 친구와 주변인들을 만나 미처 몰랐던 이야기 속 숨겨진 모습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영화 ‘남매의 여름밤(2019)’으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윤단비 감독이 ‘어나더 레코드 : 이제훈’의 연출을 맡았다. 사람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과 따스한 시선을 가진 윤단비 감독이 담을 이제훈을 기록했다.
윤단비 감독은 “어나더레코드는 이제훈 배우님 함께하신단 이야기를 듣고 다큐멘터리라면 해보고 싶고 재밌는 작업이 될 것 같고 새로운 얼굴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뜻하게 됐다”라며 “전작 ‘남매의 여름밤’이 픽션이라 다큐멘터리로 한 인물을 관조적으로 바라보고 싶었고 이제훈 배우님을 이번 기회에 저도 알고 싶고 같이 알아가는 경험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안 해본 시도를 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라고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 작품에서 다른 다큐멘터리를 볼때 인물에 공감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든 사람이 과거 선택에 아쉬움도 있고 후회도 있지만 그래도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현재를 만족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지 않은 길, 잊고 있던 꿈, 바라는 미래에 대한 이제훈의 상상이 픽션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흥미로운 픽션이 되고, 픽션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로 완성되는 그의 상상은 공감을 선사한다.
이제훈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항상 제가 작품 선택하는 부분에 있어 제안을 주실 때 저에 대한 어떤 이미지나 만들고 싶은 부분이 있을텐데 그런 걸 깨주셨으면 하는 생각이 많다. 안에서 뭔가 하고 싶은 건 많지만 하는 부분에 있어 시도를 하는 게 쉽지 않아서 누군가가 나를 이끌어줬으면 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로 나라는 사람을 알고 끄집어낸다는 걱정은 있지만 감독님이라면 나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별로거나 재미없는 부분은 잘 걷어내주시고 잘 이야기를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용기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그간 보여주지 않은 배우이자 사람 이제훈으로서의 모습을 공개하는데 걱정도 있었다고. 그는 “저라는 사람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부분에 있어서 저의 어떤 사생활이나 이야기를 대중 분들 앞에서 많이 이야기할 기회가 없었다. 항상 작품 속에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주는 일만 있었지. 그래서 나라는 사람을 보여줬을 때 대중분들께서 흥미로워해주실까 걱정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제훈은 “제가 살아온 배우의 길에 있어서 지금까지 기록들을 저 스스로도 돌아보면서 잘 왔는지, 분명히 선택에 대한 후회나 아쉬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배우로서 쭉 나아가고 싶고 평생동안 연기하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지금의 기록으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어나더 레코드’는 이전에 해왔던 작품들과는 마음가짐도 다르게 임했다고. 이제훈은 “가면 갈수록 하고 싶은 상상은 무한하게 많은데 그걸 실행하는데는 계속 주저하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저를 끄집어내서 멋지게나 혹은 이런 모습이 있었어? 발견을 해주길 너무나 원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 이번 다큐멘터리가 촬영하는 부분에서 그전에 영화나 드라마를 찍는 마음가짐과 다르게 아무런 계획과 생각 없이 던져지게 됐다”라며 “순간순간에 나오는 리얼함, 생각, 감정을 막 이야기했던 것 같다. 그런 부분을 감독님께서 잘 들어주시고 저의 속마음 깊이 있는 것들을 끄집어내지 않았나. 지금의 저를 이야기하게 돼서 마음은 후련하고 기분은 좋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촬영 이후 삶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는 이제훈이다. 그는 “항상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지금의 배우 생활을 이어왔는데 돌이켜보면 그 속에 아쉬움, 부족함, 후회들이 남기 마련이다. 그런 과거에 대한 기억은 즐거운 추억이 되고 쓰라리고 상처가 된 부분들이 앞으로 살아가는 나날에 있어 자양분이 되자. 더 즐거운 것만 생각하자 한다”라며 “분명히 시련과 아픔이 도사리고 있겠지만 굳이 상상하진 말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혼자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 함께한 많은 사람이 지켜봐주고 지지해주고 보호해준다는 믿음으로 살아간다면 외롭지 않게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상상하고 앞으로를 기대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제훈이 미처가지 않았던 길을 상상해보고 꿈을 꾸는 과정에서 우리가 몰랐던 이제훈의 또 다른 면모를 확인한다. ‘어나더 레코드’에는 배우 박정민, 이동휘, 윤성현 감독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과 함께한 소감에 이제훈은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고 제가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큐멘터리에 모시고 초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 자체가 마냥 신나고 기분 좋았다. 그래서 사전에 약속된 거나 그런 이야기 없이 그냥 항상 평소 하던 대로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그 속에 재밌는 부분을 포착해주신 것 같다. 저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기는 작업에 있어 소중한 사람이 함께한 점에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윤단비 감독과 이제훈은 ‘어나더 레코드 : 이제훈’의 관전포인트도 짚었다. 윤 감독은 “다큐멘터리 장면에서는 그동안 드러나지 않은 이제훈 배우의 과감없는 모습을 지켜보시면 좋겠고 픽션 부분은 너무 좋았다. 카메라만 갖다 댔는데 서사가 만들어져서 저도 즐거웠다. 보시는 분들도 멋있게 생각하실 거고 지인분들과 함께 하는 부분도 친밀하게 녹여내서 친구가 된 것처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훈은 “특별한 작품에 저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평생동안 이 프라임 안에 작품 속에서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라 그 과정에 순간의 기록을 남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아무쪼록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앞으로 배우로서 기록들도 잘 지켜봐주시고 많이 애정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더불어 그는 “진짜 저니까 현재까지의 기록을 진솔하고 순수하게 보여드린 거니까 부끄럽기도 하고 내가 이걸 잘하고 있는 건가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들어진 기회에 있어서 그렇다고 나를 꾸밀 필요는 없다. 못난 부분도 역시 내 모습이니까 보여드리는 부분에 있어서 다 나를 오픈하고 진솔하게 봐주시고. 이를 통해 배우 이제훈으로서 다음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어나더 레코드 : 이제훈’은 오는 18일 오후 6시 OTT seezn(시즌)에서 독점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eezn(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