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이즈 백’…현빈X유해진·다니엘 헤니, 남북미 더 커진 스케일 [종합]
입력 2022. 08.16. 12:53:41

'공조2'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엔 삼각 공조다. 더 짜릿하고, 유쾌하고, 강렬하게 돌아왔다. 추석 연휴 극장가에 다시 한 번 흥행을 정조준한 영화 ‘공조2’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석훈 감독,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진선규 등이 참석했다.

남북 최초 비공식 공조 수사라는 설정과 함께 현빈, 유해진의 유쾌한 케미로 781만 관객을 동원하며 2017년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했던 ‘공조’가 확장된 스케일, 액션으로 돌아온다.

1편에 이어 유해진, 임윤아와 재회하게 현빈은 “너무 좋았다. ‘공조2’ 얘기가 나왔을 때부터 ‘공조’를 함께 했던 배우들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편하기도 했지만 시너지가 배로 나왔다”라고 했으며 유해진은 “결과가 좋았기 했지만 그걸 떠나서 분위기가 좋아서 설렘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임윤아 “다시 만나고, 시리즈물은 처음이었다. 반갑고, 익숙한 느낌이 들어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엘리트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의 현빈은 캐릭터 변화에 대해 “철령이는 처음에 캐릭터를 똑같이 연기하면 되겠다 싶었다. 다른 것들은 빌드업 되고, 코미디, 액션, 스토리 등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되는 모양새인데 왜 그런 생각을 했지 뒤늦게 깨달았다. ‘철령이는 왜 빌드업을 안하나?’라고 쇼크처럼 왔다. 어느 부분을 빌드업을 시킬지 힘들더라”면서 “천천히 대본을 보며 되짚었다. 제 스스로, 나름대로 결론을 내린 건 남한에 두 번째 내려오는 것이기에 익숙함, 진태를 파악하고, 가족들과 상황들, 그리고 시간, 경험적으로 여유가 있을 거라 봤다. 여유로움과 밝은 부분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서 그 지점을 신경 썼다”라고 설명했다.

짠내 나는 남한 형사 강진태 역의 유해진은 “옆에 있으면서 여유로움과 빌드업이 느껴졌다. 저는 ‘공조1’ 때는 돌발 행동이 많았다. 그 부분에 이제 익숙해져서 여유가 생겼다”라며 “다만 아내 눈치를 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겁 없는 직진 본능 박민영으로 분한 임윤아는 “1편에서는 구박만 받던 백수 처제였다. 집에서 뷰티 유튜버를 하며 직업을 얻게 됐다”라며 “또 한 가지 변화면 철령이에게 빼앗겼던 마음을 새로 등장하는 잭에게 마음을 나눠주며 혼자 스스로 갈등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형부, 언니, 조카와 가족 케미도 오랜만에 볼 수 있을 거다. 익숙한 케미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철령과 잭 사이에서 스스로 갈등하는 삼각관계 케미도 있다”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높였다.

1편에 이어 새로운 캐릭터 등장도 반갑다.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 역의 진선규는 ‘범죄도시’ 이후 5년 만에 빌런 역을 맡게 됐다. 진선규는 “‘범죄도시’ 악역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5년 만에 하는 새로운 빌런은 어떻게 할까 외형적인 것들을 생각했다. 그게 생각대로 보였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라면서 “아내에게 보여주니 ‘초코송이’ 같다고 하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공조’ 1편에 이어 더 업그레이드 됐지 않나. 세 명이 한 명을 잡는 구조인데 힘의 균등함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했다. 스타일링, 말투, 캐릭터 빌드업을 하는데 여러 얘기를 감독님과 나눴다. 어떤 악역으로 세련되게 해볼까 싶었다. 머리스타일, 수염도 길며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했다. 감독님이 수용해주셔서 좋은 마음으로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림철령, 강진태와 함께 공조를 펼치는 뉴페이스도 등장한다. 해외파 형사 잭은 다니엘 헤니가 분한다. 미국 촬영으로 인해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한 다니엘 헤니는 실시간 화상으로 연결해 인사를 건넸다.

다니엘 헤니는 현빈, 유해진, 임윤아와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오랫동안 유해진 형의 팬이었다. 영광이었다. 낚시 얘기도 많이 하면서 아주 재밌었다. 윤아 씨는 2007년에 처음 만났다”라며 “현빈과는 17년 전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로 다시 일하게 됐다. 친한 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고 웃음 지었다.

이를 들은 현빈은 “오랜 시간이 흐르고 만났어도 각자의 위치, 상황에 맞게 연기를 해오면서 잘 지내왔기에 같은 작품을 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세트장에서 만나서 너무 반가웠다”라고 했으며 유해진은 “처음에는 이상하게 생각했다. 똑같은 마스크를 가진 사람을 왜 세 명씩이나 (캐스팅하나). 너무 이미지 캐스팅이었다”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다니엘 헤니에게 궁금했던 건 왠지 모르게 건강함이 느껴지더라. 현장에서 많은 얘기를 해보고 싶었고, 느끼고 싶었다. 역시 정신, 몸이 건강한 친구라 작업이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현빈은 유해진, 다니엘 헤니와 삼각 공조 호흡으로 “철령이는 진태와 한 번 수사해본 적 있어 익숙함이 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오묘한 긴장감도 공존됐다. FBI 잭이 등장하면서 긴장과 낯섦, 경계하면서도 머리를 맞대는 복합적인 것들이 영화를 보시면 괜찮을 것 같다. 그것이 저도 궁금한데 미묘한 감정선을 타고, 같이 하면서 오는 쾌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공조2’는 철령과 진태의 물오른 수사 호흡은 미국에서 날아온 FBI 잭과 함께 삼각 공조로 신선함을 더한다. 서로 진짜 목적은 숨긴 채 삼각 공조를 이어 나가는 세 사람의 묘한 신경전과 더불어 브로맨스는 영화의 특별한 관람 포인트.

이석훈 감독은 1편과 차별점에 대해 “속편이 전작보다 못하다는 징크스가 있지 않나. 원인을 생각해보니 전작의 성공에 기대서 캐릭터를 재반복하고, 소모해버리는 게 가장 큰 실패의 원인이 아닌가 싶더라. 이번에는 관객들이 기대하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가미해보려고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재미로 ‘인물들의 관계’를 꼽았다. 이 감독은 “1편에는 남한 형사와 북한 형사가 공조한다. 이번에는 조금 더 업그레이드 돼서 FBI와 삼각 공조를 하게 된다.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 경쟁심, 우정이 있다”라며 “상상 속 삼각관계에서 나오는 재미와 긴장감도 있다. 인물들이 한 곳에 모여 가족들과 벌이는 케미도 영화의 유별난 재미 중 하나가 아닌가”라고 했다.

특히 이석훈 감독은 “공개된 예고편을 찾아보며 댓글을 읽어봤다. 가장 공감이 된 건 1편에 나온 배우들이 다시 나오는 게 반갑고 좋다더라. 속편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장 큰 조건은 사랑받는 캐릭터다. 1편에 나온 캐릭터가 크게 사랑 받았고, 뒷이야기에 대해 궁금해 했던 것들이 속편이 만들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라며 “3편이 만들어진다면 어떤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생각했다. 2편이 사랑 받는다면 원동력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조2’는 9월 7일, 추석 연휴에 개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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