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감독VS쿠팡플레이, '안나' 분쟁 재점화…법적조치 불사 [종합]
입력 2022. 08.22. 20:29:39

'안나'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안나' 편집권 갈등으로 이주영 감독과 쿠팡플레이가 팽팽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쿠팡플레이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9일 비공개 회의를 진행한 바 있으나, 21일 이 감독 법률대리인을 통해 본 회의에서 논의 되지 않은 허위 사실이 일방적으로 배포됐다. 이에 당사가 항의하자 이 감독의 법률대리인인 조광희 변호사는 '당시 음주로 인해 합의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실책을 자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 감독 측은 쿠팡플레이 총괄책임자가 이번 사태에 대해 이 감독에게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고 입장문을 낸 바 있다. 이를 두고 또 다시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며 논란이 되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19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중재한 회의를 통해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편집하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오해를 풀었다. 또한 지난 6월 초 이 감독과 쿠팡플레이, 제작사가 모두 참여하여 진행된 회의에서 6편에 대한 쿠팡플레이의 편집 진행과 함께 8편의 감독편을 별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사전에 인지했음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쿠팡플레이는 감독 및 6명에 대한 크레딧 삭제 조치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호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한 것이지, ‘일방적으로 편집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고 재차 반박하며 "더 이상 사실이 왜곡되는 것을 간과할 수 없기에 이 감독은 물론 조광희 변호사와 송영훈 변호사, 그리고 해당 법무법인들에 대한 법적 조치를 통해 그간의 회의록을 포함한 객관적 증거 등을 제시하고 사실 관계를 바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감독 측은 쿠팡플레이 측의 입장을 재반박하며 형사고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이주영 감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 송영훈 변호사는 "쿠팡플레이의 김성한 총괄은 19일 저녁 한국영화감독조합 사무실에서 이주영 감독을 만난 자리에서 7차례나 '사과드린다'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정중하게 사과했다"며 "회동 중 쿠팡플레이의 사과가 비공개 사항이라는 언급이 없었고, 사과를 비공개하기로 쿠팡플레이와 합의한 사실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주영 감독에 대한 사과가 공개되자, 쿠팡플레이가 태도를 바꿔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된 공동입장문을 요구했다고도 주장했다.

송 변호사는 "21일 밤 회동을 갖고 쿠팡플레이가 요구하는 '공동입장문'에 대해 논의했으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인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오늘(22일) 오전 10시에 다시 회의를 열어 계속 논의하기로 했으나 쿠팡플레이는 회의에 일방적으로 불참한 뒤 오후 1시 7분에 쿠팡플레이 측이 단독으로 작성한 '공동입장문'안과 '단독입장문'을 첨부해, 오후 1시 35분까지 공동입장문에 동의하지 않으면 단독 입장문을 배포하겠다는 취지의 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가 공개한 쿠팡플레이의 공동입장문에 따르면 19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중재한 회의를 통해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편집하지 않았음을 시인하고 오해를 풀었고, 지난 6월 초 이 감독과 쿠팡플레이, 제작사가 모두 참여하여 진행된 회의에서 6편에 대한 쿠팡플레이의 편집 진행과 함께 8편의 감독편을 별도 공개하는 것에 대해 사전에 인지했음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송 변호사는 "사실과 다른 점을 포함하고 있어 동의할 수 없다.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감독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재편집한 것이 아니라고 인정한 적이 전혀 없다. 감독판이 아닌 확장판을 공개한다고 했다. 감독판 공개 여부를 묻는 내용 증명에 조차 쿠팡플레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면서 "쿠팡플레이가 허위사실 명예훼손을 포함한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점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김성한 총괄을 비롯한 쿠팡플레이 관련자 전원에 대한 형사고소를 포함한 모든 법적 조치를 실행하고, 쿠팡플레이의 사과를 전제로 하여 자제하고자 했던 저작인격권 침해에 관한 손해배상청구의 소 등을 제기할 것"이라고 법적조치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당초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8부작 드라마를 감독의 동의 없이 6부작으로 일방적인 편집을 했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일었다. 쿠팡플레이 측은 계약에 명시된 권리에 의거해 제작 의도와 부합하도록 편집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쿠팡플레이]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