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서울대작전’ 문소리 “과감하게 김추자 헤어스타일 도전”
입력 2022. 08.23. 11:47:51

'서울대작전' 문소리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문소리가 캐릭터 표현을 위해 노력한 점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감독 문현성)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문현성 감독, 배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등이 참석했다.

문소리는 “남편이 87년을 배경으로 영화를 만들었다. 이어서 저는 88년 작품에 출연해 부창부수를 이어보겠다는 생각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굉장히 힙한 배우들이 모였는데 진짜 80년대 감성은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면서 “악역을 할 때가 됐다. 세상을 향한 여러 감정이 쌓였기에 악역을 할 때가 됐다는 생각에 반가운 시나리오였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문소리는 극중 “전 정권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비선실세다. 명동에서는 사채 대통령으로 불려왔던 입지적인 인물”이라며 “제가 이들(빵꾸팸)을 고용한다. 배달 사고를 내는 바람에 뒷목 잡는다”라고 맡은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스타일을 80년대스럽게 내보려고 했다. 이들의 힙합 패션이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행이 돌아와서”라며 “저는 복고 느낌을 내고 싶어 레퍼런스를 찾았다. 과감하게 김추자 스타일로 헤어를 만들었다. 무엇보다 돈, 권력에 대한 욕망에 찌든 인물이다. 그 인물이 결코 아름다울 리 없지 않나. 욕망에 찌든 인물을 어떻게 추하면서도, 멋있고, 존재감 있게 표현할까가 큰 미션이었다. 영화 리듬에 맞게 활력 있도록 만드는 게 큰 숙제였다”라고 말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다. 오는 26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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