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후보2’ 라미란 표 코미디, ‘배꼽 사냥’ 준비 완료 [종합]
입력 2022. 08.24. 12:37:28

'정직한 후보2'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초강력 코미디 탄생이다. 영화 ‘정직한 후보2’가 더 업그레이드 된 재미로 관객들의 ‘배꼽 사냥’에 나선다.

24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정직한 후보2’(감독 장유정)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장유정 감독, 배우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등이 참석했다.

라미란은 “지난해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으로 ‘여러분의 배꼽 도둑이 되겠다’라는 망언 이후 다시 ‘정직한 후보2’ 촬영에 매진했다. 이렇게 개봉을 앞둔 시점까지 오게 돼 감격스럽다”라며 “‘정직한 후보’ 1편 개봉 당시 코로나19가 발발돼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기승을 부렸다. 코로나19에서 뒷걸음질 치듯 도망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영화를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1편에 비해 정말 몇 배로 준비를 해오셨다. ‘이걸 다 찍는다고?’ 싶을 정도로 이야기가 풍부해졌다. 새로운 인물과 환경 덕에 이야기도 더 다채로워졌다”면서 “배꼽 도둑을 내가 못하더라도 누군가는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당부했다.

‘정직한 후보2’는 진실의 주둥이 주상숙이 정계 복귀를 꿈꾸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다. 장유정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았다.



장유정 감독은 “사실 2편을 찍게 될 줄 몰랐다. 1편의 어떤 좋은점을 계승하고, 또 어떤 것을 새롭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치열하게 했다”면서 “그것을 하나하나 협의하고, 맞춰가는 과정이 어렵기는 했지만 굉장히 보람됐다”라고 고백했다.

또 “캐릭터가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바뀌면서 더 우리 이야기처럼 와 닿게 됐다. 행정이라는 것은 직접적으로 국민들에게 와 닿지 않나. 그래서 훨씬 더 땅에 붙어있는 느낌을 받았다. 다채롭고 풍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편에 이어 ‘정직한 후보2’에 출연하게 된 김무열은 ‘진실의 주둥이’를 새롭게 얻게 됐다. 그는 “사회적 가면을 벗을 때 후련하고 기분이 좋을 줄 알았는데 너무 힘들더라. 거침없이 내뱉는 카타르시스가 있지만 연기적으로 고민이 더 컸다”라고 토로했다.

앞서 라미란은 청룡영화상에서 ‘정직한 후보’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이에 대해 김무열은 “라미란 누나가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나는 분자, 나노 단위로 연기를 했더라. ‘이래서 누나가 여우주연상을 받았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작업 자체도 즐겁고, 재밌었지만 배우로서도 귀중한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라미란은 “저는 솔직히 너무 고소했다. 나만 느끼는 고통을 너도 이제 한 번 느껴라 하는 생각이었다”면서 “김무열과 쌍으로 진실의 주둥이가 왔다는 대본을 보고 좋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오리지널 주둥이 군단인 윤경호는 “더 철없는 남편으로 돌아왔다”라며 “1편의 세계관이 확장됐다. 1편을 찍을 때 사실 약간 코미디에 대한 걱정과 부담도 있었고, 라미란 선배님의 남편으로 나온다는 것에 대한 긴장감이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그런데 감독님께서 ‘더티 섹시’의 진수를 보여주겠다, 네가 잘생겼다는 것을 입증해보이겠다고 하셨다. 세뇌에 가까운 최면을 걸어주셔서 믿고 했다”라며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1편의 사람들이 좋아해주셔서 그걸 믿고 좀 더 까불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합류하게 된 서현우는 “라미란, 김무열의 케미가 굉장히 좋아서 질투 났다. 거기에 윤경호까지 케미가 좋아서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정직한 후보1’을 볼 때 본의 아니게 우울했던 나날이었다. ‘남산의 부장들’ 출연 당시라 머리를 밀어서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정직한 후보’를 보면서 큰 위로를 받았다”라며 “그래서 ‘저런 코미디물에 들어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다가 출연까지 하게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서현우는 “공무원이라고 하면 전형적으로 떠오르는 뭔가가 있었다. 그걸 내려놓고 감독님과 대화를 했고, 공무원 체계에 대해서 많이 설명해주셨다. 각기 계층 직급 공무원 사진도 보고, 레퍼런스 사진 자료를 연구하다가 개인적으로 궁금해져서 동네에 있는 주민센터를 탐방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실제 강원도청에서 촬영했고, 많은 분들을 관찰하며 연기에 임했다. 의상팀이 준비해온 의상을 착장하고 생활하는데 거기 공무원 분들이 저를 동료로 착각하더라”라며 “시설 관리하시는 분도 저를 보고 ‘아닌가? 하실 정도였다.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있구나 자신감을 얻기 시작했다”라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우 외 박진주, 윤두준도 새로 합류한다. 박진주는 “제가 그동안 재미난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실제적으로 코미디 영화 자체는 처음이다. 엄청 부담을 가졌고, 선배님들의 연기를 어깨 너머로 보면서 배워가며 최대한 봉만순을 잘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했다.

해외 일정으로 인해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한 윤두준을 대신해 장유정 감독은 “마크 저커버그처럼 실력 있고 여유 있는 인물이다. 두준 씨가 분량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었는데 실제 회차의 두 배 정도의 리딩을 저와 함께 했다. 굉장히 성실하게 준비해왔더라”라고 칭찬했다.

배우들은 1편보다 업그레이드 된 유쾌한 재미에 관심을 당부했다. 라미란은 “제가 다시 여러분의 배꼽을 훔칠 수 있을지 기대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정직한 후보2’는 9월 28일 개봉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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