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하고 들을만 하길" 샤이니 키, '가솔린'으로 보여줄 아이덴티티 [종합]
입력 2022. 08.30. 15:23:58

샤이니 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샤이니 키가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담은 정규 2집으로 돌아왔다.

30일 오후 샤이니 키의 정규 2집 '가솔린(Gasoli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MC는 재재가 맡았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9월 발매된 첫 미니앨범 '배드 러브' 이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솔로 앨범이다. 정규 앨범으로는 3년 9개월 만이다.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키는 "'배드 러브'를 준비할 때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앨범이라 공개돼 감회가 새롭고 뿌듯하다"며 "아낌 없이 다 담으려고 했다. 뮤직비디오도 잘 만들기 위해 애썼다. 최고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 고민을 많이 했다. 다양하게 듣고 즐길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 곡 '가솔린'은 화려하고 웅장한 브라스 사운드와 어택감 있는 드럼 사운드, 간결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챈트가 어우러진 힙합 댄스 곡이다. 키는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길을 향해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을 가솔린의 폭발적인 화력에 비유, 키의 넘치는 자신감과 포부를 담았다.

키는 작사 이외에도 앨범 전만적인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솔로는 특히 많이 참여하려고 한다"며 "켄지 누나가 작사 제안해서 같이 공동 작사를 하게 됐다. 사실 타이틀곡 작사를 하는 것을 너무 무서워했다. 너무 갇히는 거 같아서 잘하는 분들에게 맡기고 싶었다. 그런데 켄지 누나가 함께 한 만큼 자신감을 갖고 했다"고 털어놨다.

키가 공들인 만큼 화려하고 강렬한 콘셉트의 뮤직비디오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SM 안에서 나오지 않았던 콘셉트를 해보려고 시도했다. 그런데 막상 촬영을 하고 보니 나는 뼛속까지 SM이더라"라고 말해 웃움을 자아냈다.



타이틀 곡 '가솔린'을 비롯해 '바운드(Bound)', '빌런(Villain)(Feat. 제노 of NCT)', '번(Burn)',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 'G.O.A.T (Greatest Of All Time)', '아이 캔트 슬립(I Can’t Sleep)', '에인트 고나 댄스(Ain’t Gonna Dance)', '어나더 라이프(Another Life)', '딜라이트(Delight)', '프라우드(Proud'까지 다양한 장르의 총 11곡으로 구성돼 있다.

키는 '가솔린'을 비롯해 다수의 수록곡 작사에 참여했다. 키는 "이제는 자전적인 얘기가 들어가야 하지 않아 싶었다. 다른 사람이 쓴 사랑 노래를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내 이야기를 넣는 것도 좋을 거 같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수록곡 '빌런'에는 NCT 제노가 피처링으로 함께 했다. 키는 "보컬과 랩 다 되는 제노와 함께 하고 싶어서 부탁했다. 제노는 내가 갖고 있지 않은 걸 많이 갖고 있다. 허스키한 느낌의 보이스가 나와는 반대돼서 잘 어울렸던 거 같다"고 전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며 트렌드를 주도하는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예능이나 인스타그램을 하는 것도 음악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가솔린'이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민적인 히트송을 노리는다는 게 아니다. 모든 방향이 우회하기는 하겠지만, 음악으로 돌아오기 위한 타이밍을 두고 작업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은 이전과 완전히 다르게 힙합을 베이스로 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통창력이 이정도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지금 아는 만큼 하는 거라는 것이라는 나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15년 차를 맞은 키의 원동력은 팬이다. 그는 "무슨 상황에서도 지원해주시는 사람이 다수가 있다는 건 엄청 든든한 일이다. 제가 만드는 앨범을 대중한테 내는 제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하기도 한다. 직업이니까"라며 "그런게 원동력이 된다. 팬분들한테도 드리고 나에게도 선물해주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다', '앨범 살만하다, 들을만하다'라는 평가를 듣는다면 그걸로 됐다. 내가 소비하는 세대였기 때문에 그렇다"며 "어티스트로서 가진 공적 목표는 아티스트인 게 1번으로 보이는 게 목표다. 예능이 싫다는 게 아니다. 음악적인 게 빨리 다가오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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