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조2’, 삼각 공조→삼각관계까지 재미X케미 3배 업그레이드 [종합]
- 입력 2022. 08.30. 17:52:3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삼각 공조에 이어 삼각관계까지. ‘공조2’가 더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중간 중간 웃음을 터트리는 유머 코드, 인물들 사이에 형성되는 재미와 케미, 그리고 타격감 있는 액션으로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공조2'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이석훈 감독, 배우 현빈, 유해진, 임윤아, 다니엘 헤니, 진선규 등이 참석했다.
‘공조2’는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더 커진 스케일과 짜릿한 액션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이석훈 감독은 ‘공조1’과 달라진 점에 대해 “‘공조’ 1편도 액션이 훌륭했다는 평이 있어서 2편도 그에 못지않은 액션을 보여 줘야한다는 생각에 고민을 했다. 영화 초반, 신뢰성이라고 해야 할까. 영화에 빠져들 수 있는 초반 액션신을 중요하게 생각해 뉴욕 액션신에 공을 들였다”라고 소개했다.
‘휴지’를 이용한 액션은 ‘공조1’의 핵심 장면으로 꼽힌 바. 2편에서는 파리채를 이용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이석훈 감독은 “1편 때 관객들이 기억하는 중요한 액션신이라 초반 시나리오 작업에선 휴지 액션신이 있었다. 반복해서 하는 재미를 추구했는데 1편에 의지하는 게 아닌가란 지적이 있어 과감하게 포기했다. 촬영을 진행하는 중간까지 고민하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것은 파리채 액션이다”라고 밝혔다.
현빈은 “생활 도구로 할 수 있는 액션을 찾다보니 한계가 있었다. 감독님, 무술감독님과 상의하며 휴지를 대체할 만한 소품이 뭘까 고민했다. 그러면서 만들어진 게 파리채 액션이었다. 액션팀이 잘 짜준 합을 숙달해서 찍었다”라고 전했다.
‘공조’를 통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던 현빈, 유해진, 임윤아가 다시 한 번 뭉쳤다. 현빈은 “1편에서 작업을 하고, 호흡이 좋았다. ‘공조2’를 하면서도 너무 좋았다. 1편에서 호흡이 맞춰진 상태라 훨씬 재밌게 서로의 아이디어를 내고, 빌드업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해진 역시 “1편에서는 배역 대 배역으로 만났다면 편안함이 흐르고, 끈끈함이 느껴졌다. 오히려 편하고, 자유로움이 느껴졌다”라고 했으며 임윤아는 “1편에 이어 시리즈물로 촬영한 건 처음이었다. 더 편하고, 명절에 만난 가족 같은 느낌처럼 반가웠다. 굉장히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새롭게 투입된 인물도 눈길을 끈다. 다니엘 헤니는 FBI 요원 잭으로 분해 현빈, 유해진과 역대급 삼각 공조 호흡을 맞춘다. 다니엘 헤니는 “‘공조’ 1편을 재밌게 봐서 시작하기 전 긴장했다. 현빈이랑 17년 전, ‘내이름은 김삼순’을 같이 했지 않나. 훌륭한 배우들과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유해진 선배님의 팬이다. ‘타짜’를 너무 좋아한다. 현빈은 좋은 리더라고 생각한다. 큰 프로젝트를 함께하면 에너지가 리더로부터 내려오는데 훌륭한 역할을 수행해주셨다. 저를 편안하게 만들어주셨고, 경험을 만들어주셨다. 제가 한국어 실수를 하면 도와주시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삼각 공조에 이어 현빈, 임윤아, 다니엘 헤니는 삼각관계를 형성한다. 현빈은 “재밌던 작업이었다. 1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을 2를 찍고, 잭이 나타나며 느꼈다. 그런 것들을 철령 입장에서 표현하려니 재밌었다. (민영이가 달라져) 조금 서운하기도 하고, 이렇게 빨리 바뀔 수 있을까란 생각도 들었다”면서 “1에서는 철령이의 그런 모습을 절대 볼 수 없었는데 2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재밌던 촬영이었다”라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철령 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갔다. 별 것을 하지 않아도 민영이가 리액션을 잘해줘서 잘 나왔다. 윤아 배우가 훌륭해서 가능했다”면서 “저희끼리 에너지를 내고, 시너지를 내서 행복하게 촬영했다. 저로 인해 철령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임윤아는 “촬영할 때 굉장히 행복했다. 영화를 보는데 두 분이서 저를 두고 견제를 하는 게 행복하더라. 잭 덕분에 철령이에게 그런 마음도 받을 수 있고, 설레는 부분이 많았다. 한 마디로 행복한 업무 환경이었다”라며 “이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라고 전하며 웃음 지었다.
글로벌 범죄 조직의 리더 장명준으로 분해 ‘빌런’으로 활약한 진선규는 “1편에 대응할 수 있는 빌런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더 인상적인 게 있을까 찾아보다가 긴 머리를 하고, 수염부터 스타일링을 했다. 함경도 말을 선생님과 입혀보며 장명준 캐릭터를 만들었다”라며 “현빈과 다니엘 헤니 사이에서 어떻게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해 친근함으로 먼저 다가갔다. 원래 있던 배우들이 저를 보듬어주셨다. 그래서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고, 장명준 역할을 만들어낼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설 연휴를 강타했던 ‘공조’는 확장된 재미와 액션으로 다시 한 번 흥행 정조준에 나설 예정이다. 이석훈 감독은 “제가 웃음이 있는 영화를 많이 해왔다. ‘공조2’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것 중 잘할 수 있는 건 코미디였다. 다행히 1편에는 철령이가 아내를 잃고, 복수심에 불탔다면 2편에서는 자유로워졌다. 그래서 코미디를 강화할 수 있었다. 추석 명절에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요소가 되길”라고 바랐다.
9월 7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