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오류로 PC 먹통 피해→불만 속출 "수동 조치툴 다운 받아달라"
입력 2022. 08.30. 23:23:59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백신 프로그램 '알약'이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해 차단 메시지를 내보내는 등 오류를 일으키고 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30일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11시 30분 업데이트된 알약 공개용 프로그램에서 랜섬웨어 탐지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랜섬웨어 탐지 기능 고도화를 적용한 뒤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사고에 대해 외부 침입에 의한 보안 침해 사고가 아니라 내부적인 시스템 패치 오류가 원인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시큐리티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방안은 크게 두 가지다. 사용자가 수동 조치툴('알약 퍼블릭 트러블 슈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로 구성됐다.

수동 조치툴을 내려받을 수 있는 환경의 이용자는 파일 다운 후 곧바로 실행하면 된다.

그렇지 않은 소비자는 △PC 강제 재부팅 3번 시도 후 안전모드 진입 △수동 조치툴 다운로드 후 실행 △재부팅 등의 총 3단계를 거쳐야 한다.

오류가 발생한 프로그램은 알약 공개용 버전(v.2.5.8.617)이다. 기업용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알약 사용자는 1600만명에 이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스트시큐리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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