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허광한 "다음에 기회 또…한국팬들 보고 싶어요" [종합]
입력 2022. 09.02. 12:21:14

\'박하선의 씨네타운\'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대만 배우 허광한이 출연작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에는 대만 배우 허광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SBS 방송국에 입성한 허광한은 “아침에 시간에 쫓겨서 늦게 전복죽을 먹었다”라며 아침 메뉴를 언급했다.

특히 허광한은 김치 사랑을 드러내기도. 그는 “사실 예전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김치를 먹진 않았는데 한국에 오면서 아침에 김치를 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아침 먹을 때 김치를 곁들이니까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한국 라디오는 첫 나들이에 온 허광한은 “많이 긴장되고 어제 잠을 적게 잔 편인데 오늘 정신 상태는 좋은 것 같다”라며 “아주 흥분된 감정이 더 많은 것 같다”라고 기분을 전했다.

한국에서 이 같은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는지에 허광한은 “놀랐다. 한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보내주실 줄 몰랐기 때문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공식적인 내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예전에도 한국 여행으로 온 적 있다는 허광한은 “가족들이랑 같이 온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평소 SNS 등을 통해 남다른 사복 패션 센스를 드러내 온 바. 오늘 입고 온 의상에 대해선 허광한은 “스타일리스트가 골라주신 건데 저도 마음에 드는 스타일이다. 평소 심플하고 깔끔하고 편안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흰 양말, 흰 티셔츠를 즐겨 입는 이유에 허광한은 “제가 게으르다 보니 편하게 수수하게 입다 보니 흰색 티셔츠를 입게 되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국에 오면 먹고 싶었던 음식으로 그는 “정말 많은데 '우리들의 블루스'에 나왔던 곱창전골을 봤다. 한번 먹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만 식단 관리에 철저한 허광한은 튀김 음식은 멀리한다고. 치맥(치킨+맥주)을 못 먹었다는 허광한은 “So Sad. 7년 전에 한국와서 먹은 적 있는데 최근에 음식 습관을 유지하다보니 먹지 못한 게 아쉽다. 한국 치킨이 굉장히 대단하다는 건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한국에서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사실 정해 놓고 가는 건 없다. 어느 지역이나 도시를 가면 도보로 여기저기 가는 걸 좋아한다. 돌아다니면서 골목길 다니는 것도 좋아한다”라며 추천하는 장소를 되물었다.

허광한이 출연했던 필모그래피 중 한국팬들에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을 훑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허광한은 “‘상견니’가 사랑을 주로 이야기하지만 사랑과 청춘 성장을 말하고 뒤로 갈수록 반전도 있고 서스펜스도 있고 많은 대중들이 관심가져야 할 사회적 이슈도 가지고 있다. 보신다면 여러분이 절대로 실망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이렇게까지 흥행할 줄 예상했는지에 허광한은 “진짜 몰랐다”라며 손사레를 쳤다.

이어 라디오에서 들려주는 첫 번째 추천곡으로 허광한은 자신이 부른 ‘수플레’(Soufflé)를 언급했다. 그는 “수플레라는 타이틀이 중국어로 ‘편안하다’ 단어랑 비슷해서 편안하게 들었으면 한다. 집에 있는 침대나 소파에 누워서 편안하게 술 한잔하면서 듣길 바란다. 요즘 시대에 정보량이 많아 머리를 쉬게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때때로 편안하게 머리 쉬고 싶을 때 들으셨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상견니’ 인기가 커지면서 ‘상친자’라고 불리우는 두터운 팬덤도 생긴 바. 허광한은 “한국에서 인터뷰하면서 처음 알게됐는데 재밌다. 상친자, 상친자라고 반복해서 기억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상견니’를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에 허광한은 “리쯔웨이, 왕취안성 두 캐릭터가 비슷한 면도 있지만 다른 점도 있어서 연기하는데 어렵기도 했다. 리쯔웨이는 중간에 시간을 거치면서 나이가 드는 연기까지 했어야 해서 그런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중간에 변화하는 부분도 어려웠는데 나에게 이 나이대 보여줄 수 있는 스위치를 보여주어야 하는 점이 어렵다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리쯔웨이와 성격이 비슷한 지에도 궁금증이 쏟아졌다. 허광한은 “리쯔웨이에서 50% 정도 덜어내면 실제 성격이랑 비슷할 것 같다”라며 웃어보였다.

‘상견니’ 마지막 장면을 보고 공식 석상에서 눈물 흘렸던 당시 기분에 대해서도 회상했다. 허광한은 “사실 그때 마음 속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크다 보니까 이 작품이 이렇게 좋아해주실지 몰라서 감사함이 커서 눈물이 났다. 저는 감정이 폭풍처럼 늦게 오는데 끝난다고 했을 때는 별 느낌이 없었는데 다 끝나고 마지막이 되니까 드디어 긴 여정이 끝났구나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몰라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내한오기 전에도 ‘상견니’ 주역인 가가연, 시백우 배우도 만났었다고. 허광한은 “다음에 셋이 꼭 한국에 오게되길 바라고 있다. 그때 만나서 중요한 이야기를 한 건 아니다. 잡담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했다. 평소 친하다 보니 말장난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다음에 두 분을 꼭 모시고 한국에 올 수 있길 바란다”라고 소망했다.

영화판 ‘상견니’에 대해선 “촬영은 이미 다 끝났고 ‘상견니’ 드라마 팬인 분들에게 드리는 선물같은 영화다. 형태는 다르겠지만 한국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귀띔했다.

한국에서 ‘상견니’ 리메이크 소식이 전해진 바. 허광한이 맡았던 리쯔웨이 역으로는 배우 안효섭이 캐스팅됐다. 허광한은 “처음 ‘상견니’가 리메이크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주변 분들이 안효섭 배우가 인기 많다고 칭찬을 했다. 주변에서 하는 칭찬을 듣고 멋진 배우구나 느꼈다. 한국에서도 순조롭게 촬영하고 잘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기대했다. 일부 팬들이 한국판 ‘상견니’에 허광한의 카메오 출연을 소취하기도. 이에 허광한은 “감히 그래도 될지 모르겠지만 혹시 제안을 해주신다면 저는 OK일 것 같다”라고 흔쾌히 답했다.

영화 ‘너의 결혼식’ 리메이크작 ‘여름날 우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허광한은 “우선 이런 원작 작춤을 찍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처음 봤을 때 박보영, 김영광 두 분 다 각자 매력이 큰 배우라 생각이 들었고 작품을 찍으면서 제가 다른 스타일의 청춘을 보여줄 도전이라 생각해서 영화를 촬영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말했다.

순애보 캐릭터를 연기해온 만큼 한 여자만을 오래 사랑할 수 있는지에 허광한은 “만약에 말이 잘 통하고 서로 잘 맞는다면 10년이든 20년이든 문제없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광한은 “제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면, 사랑한다면 대놓고 직접적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는 편이다”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학창 시절 허광한은 어떤 학생이었을까. 허광한은 “수업 땡땡이까지 아니고 친구랑 점심시간에 몰래 나가서 도시락을 사오는 정도. 굉장히 모범생이었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외에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으로 허광한은 영화 ‘아호, 나의 아들’을 이야기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왔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영화 배경이 타이베이의 가족 가정 형태에 대해 보여주는데 보시면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라며 “영화가 답을 주진 않지만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할 여지를 주기 때문에 추천드리고 싶다”라고 권했다.

오는 4, 5일 앞둔 팬미팅. 5분 만에 매진되면서 아쉽게도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에 허광한은 “죄송합니다”라고 한국말로 말하며 “다음에 기회가 돼서 한국에 또 오게 된다면 여러분을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허광한의 MBTI도 깜짝 공개됐다. 대만에선 한국만큼 유명하지 않지만 검사한 결과 허광한은 “INFP”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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