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상우→박진주 '위기의 X', 웃음+공감 新 하이퍼리얼리즘 탄생 [종합]
- 입력 2022. 09.02. 15:31:54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현실을 그대로 옮겨 놓은 하이퍼 리얼리즘 드라마 '위기의 X'가 공개됐다.
'위기의 X'
2일 오후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감독 김정훈, 배우 권상우, 임세미, 신현수, 박진주가 참석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을 통해 위트 넘치는 연출로 주목받은 김정훈 감독과 'SNL 코리아' 시리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김정훈 감독은 "'위기의 X'는 퇴직 후 인생 2막을 시작하려는 한 남자의 현실 이야기를 그려냈다. 굉장히 현실적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아저씨를 따라가다 보면 여러 현실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웨이브와 손잡고 첫 OTT 드라마를 선보인 그는 "영화보다 시간에 관해서 캐릭터를 깊고 넓게 표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전제작이다 보니까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도 없는 편이다. 웨이브는 세트장부터 후반 공정을 위한 세트가 갖춰져 있어서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고, 시간도 아낄 수 있었다"며 "많은 감독님들이 OTT를 하는데, 시대의 대세라 생각한다. 좋은 기회가 있다면 다른 작품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들의 캐스팅과 관련해서는 "시대를 관통하는 이야기다 보니까 코미디 장르지만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고, 섬세한 감정 연기와 코믹 연기를 진정성 있게 할 수 있는 배우들을 선택했다. 그런 면에서 배우들은 장인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저씨 역을 맡은 권상우는 "여러분들이 살고 있는 이 현실을 헤쳐나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이다. 충분히 공감갈 거다. 주식 연기할 때 메소드 연기가 나왔다. 드디어 오늘 공개된다. 꼭 보셔야 한다. 이거 안되면 은퇴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는 앞서 '탐정: 더 비기닝'에서 호흡을 맞춘 김정훈 감독 외에도 성동일과 다시 재회했다. 그는 "성동일 선배님은 가족같은 느낌이다. 자주 연락하지는 않지만 무슨 작품을 하는지 다 알고 있다. 다시 만나는 게 쉽지 않은데 다시 모여 즐거웠다"며 "드라마를 보면 성동일 선배님 역할이 중추적이다. 시청자분들이 보면 추억도 돋고 신선한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우들은 '위기의 X'를 선택한 이유로 '공감'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권상우는 "대본이 재밌기도 했다. '케빈은 12살'처럼 내레이션도 많아서 주인공 시점에서 이런 위기를 접했을 때 시청자들에게 느낌있게 표현할 수 있어 좋았다. 드라마 속에서 전하는 주택 문제도 공감한다. 자가에 살고 있지만 자가를 마련하기까지 고생한 부분도 잘 표현되고, 주식은 말을 이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a저씨 아내 미진 역의 임세미는 "드라마 찍으면서 매 순간 즐거웠고, 웃겼고 슬펐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실 수 있는 드라마"라며 "아내로 살아본적은 없지만, 누구나 봐도 공감이 되고 미래에 그럴 것만 같다. 당연히 이런 감정들이 쏟아질 거 같아 공감이 됐다"고 했다.
루시도 CEO 앤디정 역의 신현수는 "웃음을 공감할 수 있는 즐거운 작품이다. 행복한 에너지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공감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보니까 그런 지점에서 웃펐다. 에이전시 시선으로 흘러가는 부분들이 우리의 이야기 같아서 공감을 주고 좋은 에너지를 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다.
루시도 김대리 역의 박진주는 "겉으로 보면 재밌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슬픔이 담겨 있다.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를 본다. 캐릭터를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한테 메시지를 줄 수 잇을까 생각하면서 선택하는 거 같다"며 "파이어족의 MZ세대를 보는 어른들의 시선과 MZ세대가 가진 아픔은 내가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아 관심있게 봤다. 감독님이 상세하게 설명해준 덕분에 김대리가 내 머리속에 그대로 들어왔다. 영상으로 공개되면 어떨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끝으로 권상우는 "다 너무 재밌다. 우리가 겪은 1, 2년 사이에 일어난 여러가지 현실 문제들이 너무 리얼하게, 공감가게 디테일하게 나온다. 그런 것들이 웃음으로 승화되고 슬픔에 빠졌다가 또 헤쳐나가는 모습들이 모두 우리의 모습 같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김정훈 감독은 "요즘 많이 힘들지 않나. 하루 아침에 물가가 치솟고, 일어나면 벼락 거지가 되고. 이 드라마를 통해 메시지를 전하기 보다 공감을 나누고 싶었다. 위기와 위로와 웃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