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작전’ 유아인 “친한 친구 어머님이 ‘느끼해졌다’고…나도 공감” [5분 인터뷰]
입력 2022. 09.05. 12:56:27

'서울대작전' 유아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유아인이 배우로서 책임감과 함께 자신의 달라진 모습을 언급했다.

유아인은 5일 오전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공개 후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3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유아인은 드라마 ‘반올림’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현재까지 대중들에게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예전에는 부담 자체를 안 느꼈다. 언제부턴가 부담을 느끼게 됐다. 불편한 부담이 아니고, 책임으로 소화하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예전에는 무조건적인 도전과 실험을 중요하게 두고, 저를 바라봐주시는 분들과 함께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신인시절부터 긴 시간을 보냈다. 지금은 틀림없이 그 기대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라며 “기대를 무조건 배신하는 것만 좋은 게 아니더라. 기분 좋은 배신, 찜찜한 배신, 새로운 시도 등 나를 향한 기대를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까 고민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친한 친구의 어머님이 최근 저에게 ‘유아인이 좀 느끼해진 것 같아’라고 하시더라. ‘요즘 너무 안전하게 가는 거 아니냐’라고 하셨다. 돌발적인 발언도 하고, 통통 튀는 매력도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사라지고, 미끄덩해진 것 같다고 친구가 조심스럽게 전하더라. 이 말에 공감했다”라며 “책임감을 충분히 가져가기 위해서 그랬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배우로서 다음 스텝과 목표에 대해 유아인은 “책임감의 연결선상이라 할 수 있겠다. 여러분이 가져주시는 기대, 그동안 주신 사랑으로 거두고 해왔던 일들의 성취에서 나를 귀하게 여겨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더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소중하니까’가 아닌, ‘배우 유아인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라는 것. 내 마음대로만 함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는 생각들로 함께 가져가는 것. 그런 틀을 벗어나서 저 혼자 만들지 않는, 함께 일해주시는 분들과 만들어가는 유아인 캐릭터, 존재를 귀하게 보살피고 케어 하면서 좋은 순간을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또 “3년 정도 가까운 시간동안 많은 작품을 하면서 쉼 없이 달려왔다. 이제는 조금 저를 귀하게 쓰면서 정성스럽게 여기고자 한다. 체력적으로 한계도 느껴져서 체력 관리, 건강관리도 하며 균형 잡힌 인간으로서 시간을 가져가야겠다. 작품을 하지 않는 저를 보면서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텀을 가지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면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액션 질주극이다. 유아인은 극중 자타공인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 역을 맡아 ‘빵꾸팸’을 이끈다. 넷플릭스 절찬 스트리밍 중.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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