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환, 짙어진 음악색+장르적 변화 시도한 '엠프티 드림' [종합]
- 입력 2022. 09.05. 16:48:27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김재환이 한 층 짙어진 음악색으로 돌아왔다.
김재환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는 김재환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Empty Dream(엠프티 드림)’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Empty Dream’은 김재환이 지난해 12월 발매한 네 번째 미니앨범 ‘THE LETTER (더 레터)’ 이후 9개월 만의 미니앨범이자, 지난 6월 발매한 싱글 ‘달팽이’ 이후 3개월 만의 신보다. 가수가 되고자 했던 어릴 적 꿈을 이룬 지금, 그 꿈의 빈자리를 김재환만의 색이 담긴 새로운 꿈으로 채워 나가기 위해 내딛는 첫 번째 발걸음이다.
김재환은 “직접 만든 곡들이 항상 나올 때마다 설레고 이번엔 제가 만든 곡의 뮤직비디오에 댄스와 밴드와 함께 했는데 그 과정이 재밌었다. 팬 분들과 봐주시는 분들이 여러 가지 요소를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회를 전했다.
이어 새 앨범 ‘Empty Dream’에 대해선 “다양하다. 여러 장르가 섞여있고 타이틀곡은 음악적 시도를 해봤다. 락 적인 요소와 트렌디한 힙합 기반의 드럼 사운드를 더해서 곡을 만들어봤는데 좋아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는’은 이별 후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상대방에 대한 그리움을 김재환만의 감성을 통해 서정적으로 풀어낸 미디엄 R&B 팝 장르의 곡이다.
과거의 행복하고 반짝였던 기억을 회고하는 듯한 독백적인 가사가 더해졌고, 그리움, 미련, 슬픔을 담은 곡이지만 이별의 그리움을 청량하게 표현해 이별을 겪어 본 사람들의 아련한 감성을 자극한다.
‘그 시절 우리는’을 작업하게된 동기에 김재환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중학생 때의 저를 떠올리게 되더라. 제 입장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어린 시절 저의 어린 모습을 떠올리면서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김재환은 “가수가 되기 전에는 가수가 되는 게 간절한 꿈이었다. 가수가 되고 나니까 어떤 꿈을 꾸어야 될지 모르겠더라. 음악을 하면서 공허함을 많이 느꼈다. 왜냐하면 저는 꿈을 꾸면서 나아가던 사람인데 이루고 나니까 다음은 어떤 꿈을 가져야할지 고민에 빠졌다”라며 “노래만 하는 가수보다는 곡을 쓰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공감될 수 있는 곡을 쓰면 너무 행복할 것 같더라”라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했던 생각들을 언급했다.
이어 “그 빈자리를 싱어송라이팅으로 채워 가면 어떨까해서 그런 의미를 담았다. 색깔을 보시면 점점 파란색이 진해진다. 앨범 안에서. 제 빈자리를 점점 파랗게 물들어가겠다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환은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 시절 우리는’을 포함해 ‘대답해줘’, ‘삐뚤어질까요’, ‘OASIS(오아시스)’, ‘LOVE STRIKE(러브 스트라이크)’, ‘GOODBYE MORNING(굿바이 모닝)’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매 앨범마다 전곡 참여에 어려움은 없는지에 김재환은 “워너원 끝나고 솔로 가수 시작할 때 곡 쓰는 걸 잘하고 싶어서 여러 작곡가님을 찾아가면서 많이 배웠는데 그게 어느 순간 일상이 돼버렸다. 곡 작업하는 게 일상이 돼서 집에 있을 때 하루에 한 번도 기타 잡는 시간이 없으면 오히려 허전하고 일상적으로 음악을 대하다보니까 곡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만들다보면 고민을 하는 구간은 굉장히 많은데. 곡을 쓸 때 처음에는 부담이 됐다. 빨리 써야하고 앨범도 내야하고 어떤 모습을 팬 분들, 대중 분들이 좋아할까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오늘 내일, 모레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 다른 생각들을 적고 이야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자신만의 색이 담긴 새로운 꿈들로 물들여가는 과정을 표현한 ‘Empty Dream’은 성장형 아티스트인 김재환이 만능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스너들의 감성을 촉촉이 적실 전망이다.
미니 5집을 통해 성장했다고 느끼는 지점으로 김재환은 “장르적인 변화가 크다. 전 앨범은 전곡을 발라드로 가득 채웠었고 이번 곡은 제가 주로 사용하는 악기인 기타로 만든 곡이라 훨씬 더 자연스럽지 않나 싶다. 제 자신한테”라며 “‘믿고 듣는 김재환’에 대해서 더 열심히 하고 더 노력해야할 것 같다. 앞으로 듣고 싶은 수식어는 ‘김나박이’에서 김을 이어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오래오래 노래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끝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로 김재환은 “성적은 많이 내려놨다. 성적보다는 과정 중인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앨범을 해나가면서 저의 색깔이 짙어질 거라 생각해서 그 과정 중 하나라. 성적에 대한 생각을 안 해봤다”라며 “음악은 놀이 같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재미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재환의 새 앨범 ‘Empty Dream’은 오늘(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