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3년만 정상화…양조위·세계적 거장들 참석 [종합]
입력 2022. 09.07. 15:50:59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7일 오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가운데 이용관 이사장, 허문영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 오석근 아시안필름마켓 위원장이 참석했다.

먼저 이용관 이사장은 대대적으로 올해는 오프라인 영화제를 펼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정부를 비롯해 각 부서 관계자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엑스포) 유치는 물론 부산의 다양한 미래 사업을 위해 나서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박형준 부산시장님이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힌남노 피해복구 상황으로 동분서주하는 바람에 불가피하게 못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이정재를 비롯한 영화인들과 BTS(방탄소년단)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들도 부산에 엑스포를 유치하기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주고 있다. 스타들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이 함께 힘을 보태고 있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각종 행사들이 성공리에 개최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 온 세계 영화인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모두가 행복한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년 간 중단됐던 프로그램들이 전면 재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좌석의 100% 사용되며 개·폐막식을 비롯한 이벤트, 파티 등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3년만에 완전 정상화가 됐다. 양과 질에서 있어서 최고의 영화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중단됐던 아시아 영화 지원 프로그램도 전부 복원된다.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 영할을 다시 하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영화펀드, 아시아 영화아카데미를 비롯해 아시아 프로젝트 마켓 등 6개의 어워드가 추가됐다. 부산스토리 마켓도 첫 시범을 보인다. 지난해 시범으로 운영됐던 동네방네 비프로도 본격화되며, 소규모로 진행되던 마을 영화 만들기도 8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집행위원장은 "올해 아시아 영화인상은 양조위가 받게 된다"며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던 양조위는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변함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은 가장 위대한 배우다. 이번 영화제에 참석해 상을 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는 "배우 양조위가 직접 부국제를 찾는다. 본인이 선택한 영화 6편을 직접 부산에서 특별 기획으로 선보인다. '해피투게더', '화양연화' 등을 포함한 6편 중 2편은 양조위와 함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를 기리는 다큐멘터리도 공개된다. 그의 삶과 영화 정신, 관계를 맺었던 분들과의 이야기를 담아 첫 선을 보인다.

새롭게 신설된 '스페셜 프리미어'에는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과 방우리 감독의 '20세기 소녀'가 선정됐다. 또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슬픔의 삼각형', 심사위원대상의 '클로즈', 심사위원상의 '여덟 개의 산', 각본상의 '보이 프롬 헤븐', 여주주연상의 '성스러운 거미' 등이 상영된다. 이외에도 이외에도 '알카라스의 여름',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 '나나', '미얀마 다이어리' 등을 선보인다.

남 프로그래머는 "관객들이 보고 싶은 영화들을 많이 초청했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영화가 많다. 갈라 프리젠테이션이 두 편 밖에 없다고 하지만, 이외에도 거장 감독님들이 추가로 참석해 관객과 만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중적 화제가 될 한국 주류 대중 및 상업 영화 신작을 소개하는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이 신설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필름마켓인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50여객 18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부산을 찾는다.

오석근 운영위원장은 "이번에는 '연대와 협업'이라는 기조하에 마켓을 운영할 것"이라며 "아시아 영화산업의 공동 발전과 국내 영화계와 아시아 영화계, 해외 영화계와 연대하고 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켓은 단순히 필름을 사고 파는 것을 넘어 원천 IP, 기획개발, 포스트프로덕션, 작품을 아우르는 토탈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이라며 "국가관이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중국, 태국, 일본, 몽골 등 국가 차원의 국가 관이 개설되고 유럽과 영국관이 개설된다. 마켓이 플랫폼이 돼 컨퍼런스, 토크쇼가 이뤄진다. JYP 소속 한일합작 그룹 니쥬가 축하 공연을 열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는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올해 부국제 개막작은 이란 하디 모하게흐 감독의 '바람의 향기'이며, 폐막작은 일본 이시카와 케이 감독의 '한남자'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