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수리남 "마약국가 아냐…'수리남' 제작사 법적조치 검토"
입력 2022. 09.14. 19:58:41

'수리남'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수리남'의 배경이 된 남미 국가 수리남이 한국의 드라마 제작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4일(한국 시간) 수리남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알베르트 람딘 외교·국제사업·국제협력부(BIBIS) 장관은 "'수리남' 제작사에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알버트 람딘 장관은 '수리남'에서 자국이 마약 운송 국가로 묘사되고 있는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그동안 노력해온 이미지 개선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작자에 대한 법적 조치 예고와 함께 수리남 내 미국대사에 항의 서한을 보내겠다고 예고했다. 우리 외교 당국에 대한 항의도 예고해 일부에서는 우리나라와 수리남 간 외교에 불편이 생길 수 있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와 1975년 수교한 수리남은 현재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에서 함께 관할하고 있다. 주 베네수엘라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수리남에 거주하는 한인 여러분께서 드라마 '수리남(Narcos-Saints)' 방영 여파로 많이 곤혹스러우실 것으로 짐작된다. 저희 대사관으로서는 한인 여러분들의 안전이 가장 우려되는바, 대사관은 여러분의 안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지했다.

지난 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현재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톱 3위를 차지하며 흥행 중이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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