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택연X정은지X하석진 '블라인드', 추리 욕구 제대로 자극할 新 장르물[종합]
- 입력 2022. 09.16. 15:33:4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시청자들의 추리 욕구를 자극할 장르물이 온다. 반전의 반전을 예고한 미스터리 스릴러 '블라인드'다.
블라인드
16일 오후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용휘 감독과 배우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가 참석해 작품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터널' '크로스' '위대한 쇼' '보이스 시즌4' 신용휘 감독이 연출을, '반올림' 시리즈의 권기경 작가가 집필을 각각 맡았다.
이날 신용휘 감독은 가장 중점을 둔 연출에 대해 "어쩌다 보니 장르물을 많이 연출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장르물을 특별히 좋아하거나 잘 찍어서가 아니다. 기회가 왔을 뿐이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르더라. (장르물을) 많이 하다 보니까 익숙해지고 잘하게 된 부분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과 함께 상의하며 장르물에 익숙해지기도 했다. '블라인드' 연출의 핵심은 그럴싸한 게 아니다. 기존 장르물 연출보다 배우들 감정에 집중해서 그들의 진심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배우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눈빛, 말투를 더 잡아내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옥택연은 나쁜 놈 잡기에 중독된 열혈 형사 류성준 역을 맡는다. 그는 "1~4부까지 한숨에 달렸다. 대본이 정말 흥미진진했다. 읽으면서 눈을 뗄 수 없었다. 휘몰아치는 사건들이 페이스가 정말 빨랐다. 또 제안받은 캐릭터 역시 표현해보고 싶었던 부분도 많았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옥택연은 류성준 역에 대해 "류성준은 사건의 소용돌이 안에 있다. 류성준의 캐릭터가 변해가는 과정들이 볼거리 중 하나가 될거다. 성장해나가는 모습들이 다른 형사 캐릭터들과 다른 점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액션을 많이 했다. 많이 보여드리기도 했지만 색다른 액션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많이 맞고, 많이 굴렀다"라고 귀띔했다.
정은지는 사회복지사 조은기로 분한다. 그는 산전수전 다 겪은 뒤 한 아이라도 더 손을 잡아주고자 하는 인물로, 나이답지 않게 대범하고 달관한 듯한 태도가 인상적이다.
지난해 티빙 '술꾼도시여자들'에서 강지구로 분해 또 하나의 '인생캐'를 탄생시킨 정은지는 "'블라인드' 조은기는 강지구와는 정반대의 캐릭터다. 강지구는 본인의 친구, 자기가 지켜야할 사람들 외에는 관심이 없다. 조은기는 자신이 아는 정의가 있고 아니다 싶으면 주저 없이 뛰어든다. 그런 점에서 정말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하석진은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완벽주의 판사 류성훈 역을 분한다. 그는 "이야기 진행 속도가 너무 빨라서 왜 5, 6부 대본을 못받았을까 했다. 지금 안하면 언제 또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 이 대본을 받은 지 10개월 정도 됐다. 그 정도로 시간이 지났지만 임팩트가 있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이어 하석진은 "전작을 할 때만 해도 삶에 큰 지장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8개월간 일상생활까지 영향을 받더라. 관리해야할 필요가 있었다. 촬영 현장 속과 밖의 갭(차이)을 줄이는 게 압박이고 도전이었다"라고 말했다.
'블라인드'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본 세 배우는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하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특히 옥택연은 하석진과의 형제 호흡에 대해 "환상의 짝꿍이다. 드라마에서 저희 형제 케미가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한다. 완벽성을 추구하는 판사 형과 물불 가리지 않는 동생이다 보니까 물과 기름을 섞는 듯한 느낌이 있다. 그 과정에서 연기 호흡이 있더라. 형은 저를 벌레로 보고, 저는 형을 사랑하는 신이 있는데 그 중간 역할을 정은지 배우가 잘 해줘서 찰떡 호흡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옥택연은 같은 아이돌 출신 배우인 정은지와의 작업에 대해 묻자 "정은지 배우가 촬영장에 나타나면 스태프들의 얼굴에 미소가 번진다, 입꼬리가 귀에 걸려있더라"며 "저는 한 게 없다. 그 분위기를 받아서 함께 연기했다. 옛날 이야기도 하고, 아이돌 때부터 최근 연기까지 많은 얘길 나눴다. 찰떡 궁합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하석진은 "옥택연 정은지 두 분이 춤 추고 노래하는데 비아이돌 출신인 저로서는 소외감을 느꼈다"고 말했고, 정은지는 "비아이돌 출신임에도 자신있게 추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옥택연은 "'블라인드'는 추리 소설 같다. 누가 범인인지를 찾아가는 게 추리소설 아니냐. 우리 드라마도 마찬가지로 누가 진범일지 따라가면서 보면 재밌을 것"이라고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블라인드'는 이날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