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현재는 아름다워', 30% 벽 못 깬 채 불명예 퇴장
입력 2022. 09.19. 14:17:45

'현재는 아름다워' 포스터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시청률 30% 벽을 깨지 못한 채 불명예 퇴장을 했다. 2015년 '파랑새의 집'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18일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는 꽉 닫은 해피엔딩으로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현재(윤시윤)는 장모 수정(박지영)을 위해 간 이식을 해줬고, 두 사람은 수술을 마친 후 8개월의 시간이 흐르며 건강을 되찾아갔다.

다시 웃음꽃을 피운 가족들은 경철(박인환)의 팔순 잔치로 한 자리에 모였다. 일찍 아내를 보내고, 친딸마저 잃은 경철은 민호(박상원)를 입양하며 소박하게 살아왔다. 이렇게 자신이 일군 자손과 대가족을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다.

경철에게는 더 큰 가족을 만들어줄 새 생명이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미래(배다빈)와 해준(신동미)이 산통을 시작한 것. 머리채를 잡힌 윤재(오민석)부터 온 가족이 안절부절못하며 유쾌하게 마무리됐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 4월 첫 방송된 '현재는 아름다워'는 결혼을 두고 10억 아파트를 건 세 아들의 기 싸움이 펼쳐지며 신선한 전개를 이어갔다. 전작인 '신사와 아가씨'의 마지막 회가 36.8%를 기록한 것에 크게 못 미치는 성적이었지만 24.5%로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다.

하지만 극 후반부에 수정 역의 박지영이 갑자기 간암에 걸리는,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와 계속된 신파에 시청자들을 싸늘하게 했다. 또 출생의 비밀이라는 뻔한 스토리도 2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데에 한몫했다.

최종회는 29.4%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하지만, 그동안 30% 이상으로 선전해온 KBS 주말극의 연이은 흥행에 제동을 건 채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2015년 8월 종영한 '파랑새의 집'(27.5%) 이후 7년 만에 30%를 못 넘긴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오점을 남기게 됐다.

한편, '현재는 아름다워' 후속으로 이하나, 임주환, 김승수 등이 출연하는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오는 24일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현재는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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