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화', 오늘(24일) '겟어웨이' 방영…감상포인트는?
입력 2022. 09.24. 14:25:00

겟어웨이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세계의 명화'에서 금주의 영화로 '겟어웨이'를 선정했다.

24일 오후 방송되는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겟어웨이'(The Getaway)를 편성했다.

범죄자들이 은행을 털어 도피와 배신 등 우여곡절을 겪는다는 전형적인 플롯의 액션극이지만, 기존의 다른 범죄 영화와 달리 영화 '겟어웨이'는 캐럴과 맥코이 부부의 러브스토리도 다루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이 부부는 서로를 온전히 믿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실제로 캐럴은 잭에게 맥코이를 배신하라는 회유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캐럴과 맥코이는 함께 도피 생활을 하면서 의심하고 다투다가, 종래에는 서로 믿음을 회복하는 행복한 결말을 맞는다.

대부분 비참한 결말을 맞는 영화 속 범죄자들과는 다른 점이다. 또한, 당대 최고의 스타 스티브 맥퀸이 연기하는 맥코이와 영화 '러브 스토리'로 스타덤에 오른 알리 맥그로우가 맡은 캐럴은 그들이 저지른 범죄에도 불구하고 두 등장인물이 무사히 도피하고 성공하기를 응원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부부가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욱 단단한 관계로 들어서는 결말은 맥코이와 캐럴 부부에게도, 그들을 응원하던 관객에게도 흡족한 해피 엔딩이다.

1972년 영화이지만 영화는 슬로우 모션을 비롯한 여러 액션 장면을 박진감 넘치게 담고 있다. 호텔 복도와 계단의 총격전 장면이나, 차량 충돌 장면, 열차에서의 긴장감 넘치는 장면 모두 50년이 지난 지금 감상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이 영화를 통해 실제 부부가 된 스티브 맥퀸과 알리 맥그로우 두 스타 배우의 매력도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보통 들러리에 그치는 다른 범죄 활극의 여성 등장인물과는 달리, 캐럴은 맥코이와 영화의 중심축을 담당하여 약간의 거리감이 있는 부부 사이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한다.

액션 씬 외의 장면들 역시 샘 페킨파 감독의 연출력을 느낄 수 있는데, 맥코이가 감옥에서 나와 처음으로 공원의 햇살을 느끼며,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는 평화로운 장면을 아주 산뜻하고 따스하게 연출했다. 퀸시 존스의 음악 또한 감상의 몰입을 배가시킨다.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의 성공으로, 1994년 알렉 볼드윈과 킴 베이싱어 주연의 동명 리메이크작 '겟어웨이' 또한 흥행을 거두며 시대를 초월한 재미있는 오락 영화의 매력을 증명한다.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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