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곽도원→ 김새론, 되풀이되는 연예계 음주운전 논란
- 입력 2022. 09.27. 07:4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반복되는 음주운전 논란으로 연예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잠잠하다 싶으면 또 터지는 스타들의 음주운전 사건, 사고에 대중의 피로도와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곽도원-김새론-허찬
지난 25일 제주서부경찰은 곽도원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곽도원은 이날 오전 5시경 제주시 애월읍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잠든 채 발견됐다. 당시 곽도원은 음주 상태로 약 10km가량을 운전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넘는 0.158%로 알려졌다.
곽도원의 음주운전 논란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 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라며 “곽도원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의 여파는 곽도원이 참여한 작품들에도 미쳤다. 곽도원은 차기작으로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촬영을 완료하고 공개를 앞둔 상태였다. 또한 공익 광고 '디지털 성범죄와의 전쟁: 도원결의'에도 출연한 바.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인해 차기작들과 광고에도 차질을 빚게 됐다.
이를 인지한 듯 소속사는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올해 스타들의 음주운전 논란은 곽도원만이 아니다. 앞서 지난 5월 아역배우 출신 김새론도 음주운전 혐의가 적발돼 도마 위에 올랐다. 김새론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서 음주운전을 하다 인근 가드레일, 변압기 등 구조물을 들이박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일대 상점가에 전기 공급이 끊기는 등 시민들에도 피해를 안겼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 검사를 받았던 김새론은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만취 상태로 확인됐다. 결국 김새론은 공식사과하고 피해보상을 약속, 촬영 중이던 차기작에도 자진하차했다. 이에 SBS ‘트롤리’는 새 배우를 찾아야 했고 넷플릭스 ‘사냥개들’은 편집 방향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최근 그룹 빅톤 멤버 허찬도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허찬은 “대중과 팬분들께 모범이 되어야 하는 공인으로서 제 행동에 더 책임감을 가졌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찰나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실망감을 안겨드리게 되었다.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하루하루 후회와 자책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자필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앞서 허찬은 웹드라마 ‘프로, 틴’으로 데뷔 첫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음주운전으로 연기 활동이 무산됐다. 또 내달 15~16일에는 빅톤의 팬 콘서트도 계획돼있었으나 허찬을 제외한 5인 체제로 변경함에 따라 공연, 무대 준비도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도 지난 3월 7일 새벽 1시 46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가 적발됐다. 당시 문준영이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자 반대편에서 마주 오던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준영은 2018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바. 이후 또 다시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며 대중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배우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하다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이로 인해 배성우는 출연 중이던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하차, 활동을 중단했다. 그러나 당시 차기작이었던 OTT 시리즈 ‘머니게임’과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등의 공개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도 지난해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술에 취한 채 차량을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추돌사고를 냈다. 당시 리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리지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외에도 근 2년간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킨 스타들이 적지 않다. 배우 박시연, 박종훈, 인테리어 전문가 임성빈, 정창욱 셰프, 가수 노엘(장용준),힘찬 등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음주를 하고 사리 분별이 어려운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는 것은 본인은 물론 타인까지 위험에 빠뜨리는 행위다. 이 때문에 더더욱 음주운전에 대한 잣대는 엄격하다.
그럼에도 매년 음주운전을 자처하는 스타들의 되풀이되는 사고는 탄식을 자아낸다. 음주운전은 순간의 방심으로 공 든 탑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평생 꼬리표가 달라붙는다. 음주운전은 실수가 아니라 습관에서 비롯된다. 중범죄에 속하는 음주운전은 대중들의 사랑에 반하는 양심의 문제고 일하고 있는 현장에 민폐를 끼치는 무책임한 행위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그 힘으로 대중문화예술을 하는 이들에게 양심, 책임감은 결국 음주운전과 직결된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