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경력 도합 200년" '여행의 맛' 30년 만에 뭉친 조동아리x센언니 [종합]
입력 2022. 09.30. 11:18:04

여행의 맛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방송 경력 도합 200년 조동아리, 센 언니 6인 방이 30년 만에 뭉쳤다.

30일 오전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여행의 맛'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김용만, 지석진, 김수용,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김진 PD가 참석했다.

'여행의 맛'은 여성 호르몬이 더 풍부해진 촉촉 쁘띠 아저씨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남성 호르몬이 더 세진 매콤 마라맛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컬래버 여행 예능. 정작 방송에서 교류가 없었던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이 30년 만에 만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김진 PD는 "언젠가 박미선이 조동아리 멤버를 만나보고 싶다고 하더라. 방송 30년 이상씩 했는데 프로그램에서 만난 적 없단 소리를 듣고 신기한 포인트다 생각했다. 이분들이 만나서 프로그램하면 너무 재밌겠다, 여행을 떠나면 어떨까에서부터 시작됐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어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이 성향 자체가 극과극이다. 이들이 투어를 짰을 때 거기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 리얼 반응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섭외 비하인드에 대해선 "제일 먼저 연락 드린분이 박미선이었는데 흔쾌히 승낙했고 그다음에 이경실, 조혜련이 다 오케이를 했다. 그다음에 조동아리 멤버들이 흔쾌히 오케이를 했는데 다음날 김용만이 전화를 주셔서 너무 무섭다고 해도 되겠냐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섭외 연락을 받았을 때 멤버들은 어땠을까. 조혜련은 "출연료를 안 줘도 출연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두 언니하고도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어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박미선 역시 "여행을 가고 싶었다. 그냥 집을 나오고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누구랑 가도 갔을 거다. 멤버를 듣는 순간 방송을 떠나서 남사친을 만들어보고자 사심이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에 이경실은 "박미선이 설렘이 가장 컸다. 예전부터 나는 지석진, 김수용과 방송을 해봐서 이 사람들에 대해서 안다. 잘될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처음 만난 거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의 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조혜련은 케미를 잘 맞는 사람으로 김용만을 꼽으며 "선배님으로서 좋아한다. 김용만이 하나 던져주면 부풀려서 뭔가 만들어준다. 김수용 같은 경우 조용히 있어서 답답할 때 있지만 하나 터뜨리면 대박이다 하나 터뜨리는데 오래 걸린다. 지석진 같은 경우 너무 많이 왔다갔다거린다. 감을 못 잡겠다"고 말했다.

김용만 역시 조혜련을 꼽으며 "저 텐션이 감당이 안 될거 같아서 유행어도 하루에 세번 만 하라고 했었다. 절제하는 조혜련을 발견했다. 절제하면서 웃길 줄 아네. 뭔가 하나 더 터득했다는 걸 느꼈다. 새롭게 발견했다"고 칭찬했다. 김수용은 "조혜련이 티키타카가 전혀 안돼서 안맞는 게 오히려 재밌는 거 같다. 호텔방에서 생각나서 웃겼다. 원래 잘 안 웃는데 배 잡고 웃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미선은 "연예계 진짜 남사친이 없어서 친구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갔다. 시간이 걸리는 스타일이긴 한데 계속 붙어있으니까 정들더라. 김수용이 생각보다 너무 정확한 사람이란 걸 알았다. 느릴 거 같고 안 씻을 거 같은 이미진데 정 반대더라"며 "지석진은 한 살 오빠긴 한데 친구 같고 동생 같은데 쉬지 않고 투덜대고 아이처럼 좋아하더라. 그 어떤 것도 한 번에 오케이 한 적이 없다. 막상 현장에 가면 제일 좋아한다. 김용만은 동갑인데 굉장히 개구쟁이 같은 면이 있더라. 다들 너무 좋아졌다. 다음 여행이 기다려지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프로그램 관전 포인트도 잊지 않고 전했다. 김수용은 "핫플레이스를 많이 다닌다. mz세대 뿐 아니라 부모님 세대도 좋아하는 곳이다. 집에서 부모님과 mz세대들이 같이 시청하면 좋을 것"이라 자신했다.

끝으로 박미선은 "방송 경력 200년 넘는 내공이 모여서 어떤 방송이 나올지 감이 안 온다. 보시고 판단해달라. 재미는 보장한다. 이 장르는 예능에서 다큐까지 다 아우른다고 생각한다. 기대해 주셔도 된다"며 "중년의 여자, 남자가 다니면서 했던 이야기들이 삶에 대한 이야기, 미래, 죽음에 대한 이야기가 다 녹아있어서 보시면 같은 또래분들이 방송 보시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다. 같이 여행 간다고 생각하고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다. 젊은 분들은 핫플레이스를 보는 재미가 있다"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여행의 맛'은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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